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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10.07 19:22 수정 : 2008.10.07 23:34

6일 인천 부평구 삼산동 서해그랑블 모델하우스의 청라지구 신혼부부 특별공급 102가구 분양 신청 접수처가 고객이 찾지를 않아 한산한 모습이다. 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인천 청라 102채중 12건 그쳐

‘신혼부부 보금자리 주택’이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분양에 들어갔으나 청약률은 부진했다.

서해종합건설은 6~7일 이틀 동안 인천 청라경제자유구역 A22블록에 들어설 서해그랑블 아파트 336채 중 102채를 신혼부부 특별공급용으로 분양했으나 청약신청이 12건에 그쳤다고 밝혔다. 서해건설 쪽은 미달된 신혼부부용 물량 90채는 모두 일반분양으로 돌렸다. 청약신청이 낮은 것은 특별공급 주택의 크기가 전용 60㎡ 이하로 제한돼 있는데다, 최근 금융 불안 등으로 여건이 나빠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원건설이 같은 청라지구의 A24블록에서 ‘힐데스하임’ 아파트 385채를 서해종합건설보다 하루 늦게 신혼부부용으로 특별공급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8일 오후 2시까지 신혼부부 특별공급 신청을 받는 원건설 관계자는 “서해그랑블과 비교해 분양값이 약간 저렴하고 세대수가 세 배는 많아 우리는 청약 결과가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일반분양 물량의 30%나 신혼부부용으로 돌리는 것은 지나치게 많다고 본다”고 밝혀 분양물량 소화에 부담감을 내비쳤다.

신혼부부 보금자리 주택은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건데서 비롯됐으며, 지난 7월 정부가 제도화한 뒤 이번에 첫선을 보였다.

송창석 기자 number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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