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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10 07:14 수정 : 2005.05.10 07:14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건설사들이 선보이는 모델하우스가 날이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외양도 호화스럽게 변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적게는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100억원이 넘는 큰돈을 쏟아부어 초호화판 모델하우스를 만들고 방문객들을 상대로 호텔을 방불케하는 특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소중한 내집마련을 위해 모델하우스를 찾은 실수요자들은 모델하우스의화려한 모습에만 취해 성급한 결정을 내렸다 입주한 후 크게 후회할 수 있다.

다음은 부동산뱅크와 닥터아파트 등이 조언하는 모델하우스 방문시 주의할 사항. △ 몰려든 `인파'에 속지 마라= 아파트 광고에는 모델하우스 외부로 길게 늘어선 방문객들의 사진이 흔히 등장한다.

그러나 모델하우스는 안전문제와 건설사들의 홍보전략 등으로 방문객들을 띄엄띄엄 입장시키기 때문에 실제 방문객 수는 겉모습보다 훨씬 적을 수도 있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하기 전 광고에 등장하는 홍보사진이나 휘황찬란한 수식어에현혹되면 실제로 모델하우스를 찾았을 때 신중한 판단을 그르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집안 내부보다 먼저 주변환경과 단지 배치를 체크하라= 마음에 둔 평형의 내부를 보기 전에 먼저 주변현황도와 단지 배치도를 확인해야 한다.

이를 통해 단지 외부 도로현황과 인근 지하철과의 연계방법 등을 살펴봐야 하고단지들의 간격과 형태, 방향, 출입구의 위치, 주차시설, 놀이터, 상가위치 등 전체적인 단지 상황을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우리 가족에게 맞는 집인지 평면도를 통해 판단하라= 모델하우스에 들어서기전 꼭 살펴야 할 것이 평면도다.

현재의 가족구성을 생각해 보고 각 방에 표시된 실제 치수를 감안해 방들의 배치와 연관 관계를 잘 따져봐야 한다.

각 방의 사용용도와 발코니 및 외부 창고 등 서비스 공간의 활용 등을 어림해보고 주방과 화장실의 배치, 가족 구성원간 프라이버시 문제 등을 대략적으로 연관시켜 보는 것이 좋다.

줄자를 준비하라= 모델하우스는 가장 눈에 잘 띄는 바탕면에 화려한 마감재를 사용하고 외관도 현란하게 장식해 마치 호텔처럼 화려하고 웅장한 느낌을 갖도록치장돼 있지만 견본주택 안의 고급스런 조명과 식탁, 대형 벽걸이TV 등 소품들은 모두 가상 공간에 불과하다.

모델하우스에 들어서면 집안에 대한 감상은 짧게 마치고 실제 집안 구조를 줄자로 하나하나 꼼꼼히 점검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직접 잰 방의 크기와 실제 아파트의 방 크기도 약간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특히 아파트 동의 양쪽 끝 부분에 위치한 집은 단열재 마감 때문에 실내 면적이 다소 좁아질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인터폰·난방 등 기본 항목을 꼼꼼히 체크하자= 소소하고 눈에 잘 들어오지않아 간과하기 쉽지만 실생활에 꼭 필요한 항목들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인터폰, 전기분전함, 홈오토메이션과 각 방의 전원스위치 및 콘센트 등의 위치를 파악해 실생활에 불편함이 없는지 체크해야 한다.

화장실이나 주방의 냄새가 잘 배출되지 않으면 곤란하다.

화장실은 가급적 환풍기만 달려 있는 것보다는 외부로 창문이 나있는 것이 좋다.

현장답사는 반드시 해야 한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다고 끝이 아니다.

반드시 아파트가 건립되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변 상황을 확인해 봐야 한다.

현장이 모델하우스와 멀리 떨어져 있다면 현장의 교통사정이 썩 좋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모델하우스와 현장이 멀수록 현장 확인은 필수적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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