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9.01.11 18:05
수정 : 2009.01.11 18:05
강남권 재건축 오름세에 힘입어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1주일 사이에 0.48% 상승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주간 전체 매맷값 하락폭은 약간 좁아졌다. 서울 송파구와 강동구의 매맷값이 한 주간 상승하면서 바닥 논란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그러나 기타 지역이나 일반 아파트 시장의 추가 하락 우려가 크고 일부 급매물 외에는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아 바닥 논란에 일침을 가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시장은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말 강남권 급매물 거래 이후 낮은 가격대의 매물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형성되고 있다. 금리 인하와 양도세 완화 시행이 거래 부담을 다소나마 덜어줬고, 지난 주에는 제2롯데월드 호재가 잠실 지역 호가 상승세에 힘을 실어줬다. 송파구(2.0%), 강동구(0.59%), 강남구(0.46%) 순으로 재건축이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과 송파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매맷값이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작년 4분기부터 조정을 받기 시작한 비강남권 주요 지역에선 추가 하락 우려로 급매물 출시도 이어졌다.
전세 시장은 송파구 잠실 지역의 싼 물건이 서서히 소진되면서 역전세난이 풀리는 모습을 보였다. 강남권의 싼 전세가 줄어들면서 인접 지역으로 다시 발길을 돌리는 모습도 나타났다.
부동산114 제공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