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9.02.01 18:21
수정 : 2009.02.01 18:21
서울 지역의 주간 전셋값이 작년 7월 이후 6개월만에 상승했다. 싼 물건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다. 서울을 뺀 수도권의 하락세도 지난 주 크게 둔화됐다. 다만 설 연휴로 거래시장이 정상 가동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움직임이 확산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서울 강남 지역의 주간변동률은 매매·전세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설 연휴를 지나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오름세는 주춤했다. 연휴 직전까지 매수 문의가 이어졌던 강남권 재건축 시장은 급등한 호가 부담에 거래가 지속되지 못하면서 상승세가 일단 멈췄다. 지난 주 서울 재건축 시장은 앞 주(0.5%)에 견줘 0.38%포인트낮은 0.12%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강남 지역(-0.02%)은 개포주공, 은마 등이 연휴 전에 싼 매물 중심으로 거래됐으나, 가격이 오르면서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보여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강동구 재건축(0.26%) 지역의 오름세도 둔화됐다. 송파구 재건축의 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편 한강변 초고층 수혜에 대한 기대감은 상대적으로 설 연휴 뒤에도 이어졌다. 압구정동 신현대 등 일반아파트는 급매물 거래 이후 오른 호가가 유지되고 있다. 반포동 신반포(한신1,3차)는 면적별로 2천만~4천만원 정도 높아졌다.
부동산11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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