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9.03.08 17:20
수정 : 2009.03.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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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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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부동산114 조사 결과를 보면, 6일 현재 서울 재건축시장의 아파트 값은 지난달 27일에 견줘 0.12% 떨어졌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이 내림세를 보인 것은 11주 만이다. 송파(-0.38%), 강남(-0.13%), 서초(-0.05%) 순으로 하락했다. 송파구의 잠실 주공5단지는 1500만원가량 떨어졌다. 강동구 재건축시장은 보합세였으며 물건을 찾는 문의는 줄었다.
작년 12월말 상승세로 돌아선 뒤 강남권 투기지역 해제와 한강변 초고층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 바닥 논란과 금리 인하 등을 재료로 오름세를 이어오다 이번에 뒤집힌 것이다. 연말과 연초 급매물 거래 이후 단기간 오른 호가 부담에다 투기지역 해제 재유보, 거래 부진과 위기설이 심화되면서 나타난 결과다.
수도권 전반의 매매시장은 1~2월 반짝 급매물 거래 뒤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크게 하락한 지역은 없는 편이지만, 권역별로 내린 지역이 많고 오른 지역의 상승세는 둔화됐다.
전세시장도 방학 이사철 거래가 마무리되면서 점차 한산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국지적으로 소형 전세를 찾는 신혼부부 수요가 이어지고 있지만 2월보다는 조용한 편이다. 다만, 서울은 주간 상승률 0.1%로 앞주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송창석 기자
number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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