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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19 18:00 수정 : 2005.05.19 18:00



상반기에 분양될 막바지 주거형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건설교통부가 업무 면적을 50%에서 70%로 늘리고, 온돌 또는 온수온돌에 의한 난방을 금지하는 등 오피스텔 건축 기준을 바꾼 뒤 오피스텔의 주거형 사용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그러나 법 시행 이전에 건축허가 또는 건축심의 허가를 신청한 사업장들이 옛 기준을 적용받은 주거형 오피스텔을 5~6곳에서 분양할 예정이다.

지에스건설은 다음달 서울 서초구 서초동 에서 고급 오피스텔 ‘부띠크모나코’ 40~86평형 172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마감재와 인테리어 등을 최고급 아파트에 버금가는 펜트하우스급으로 꾸며 분양값도 오피스텔로는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비싼 평당 2700만원 안팎에 책정될 예정이다. 회사 쪽은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설계와 부대시설을 내세우고 있다.

경남 창원 두대동에서는 컨벤션센터와 호텔, 쇼핑센터,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을 갖춘 초대형 복합단지인 ‘더 시티 7’ 안에 들어서는 주거형 오피스텔이 이달 말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드물게 43층(2동)과 32층(2동) 등 초고층으로 지으며, 43~103평형 1060실로 구성됐다.

포스코건설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 ‘포스코 더?? 스타컵’을 분양한다. 아파트 50~100평형 213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29~89평형 119실로 이뤄진다. 주변에 잠실 재건축아파트를 비롯한 대단위 단지들이 많아 앞으로 대규모 주거타운의 중심에 위치할 전망이다.

이밖에 동양고속건설은 이달 말 경기 수원 인계동 에서 오피스텔 ‘동양 파라곤’ 38~47평형 244실을 분양한다. 수원 시청역 이 가깝고 경부·중부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한 곳으로, 주변에 편의시설과 공원 등이 잘 갖춰져 있다. 그밖에 진흥기업은 다음달 울산 중구 우정동 에서 주상복합아파트 ‘마제스타워’ 아파트 396가구(34~52평형)와 오피스텔 100실(40~48평형)을 내놓는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분양권 전매도 제한 없이 가능한 점이 틈새시장으로 인기를 모을 수 있는 요인이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용산 파크타워’의 경우 평균 78.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피스텔은 매매 차익보다는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한 수익형 투자상품이어서, 주변 지역의 성장 가능성과 임대 수요를 잘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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