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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19 18:05 수정 : 2005.05.19 18:05



분양현장 - 동문굿모닝힐 수지동천 6차

요즘 경기 성남 분당 새도시와 함께 한껏 주가를 높이고 있는 용인 서북부 지역에서 오랜만에 분양 물량이 나왔다. 동문건설이 용인시 동천동 370-2에 47평형 220가구로 짓는 ‘동문굿모닝힐 수지동천 6차’가 그것이다.

동문건설의 수지동천 6차는 단지 규모는 작지만 용인 분양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대단히 크다. 동천동을 포함한 용인시 일대가 지난달 주택거래 신고지역으로 지정된 뒤 선보이는 첫 물량인데다, 가까운 판교 새도시 분양이 11월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서울방면 교통편리
고가옵션 분양값 포함
평당 최고 1097만원

입지 여건=사업 터는 분당 새도시 남쪽 오리역 과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에 자리잡은 동천동에 위치해 있다. 북동쪽으로는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은 녹지에 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했다. 사업 터 옆으로는 현대홈타운과 동문아파트가 있고, 서울 방면으로 이어지는 23번 국도가 100m 정도 떨어져 있다. 판교새도시의 중심인 경부고속도로 판교나들목까지는 차로 10분 정도 거리다.

현장에서 분당 새도시 미금역 까지는 막히지 않고 달리니 승용차로 3~4분에 닿았다. 그러나 아침 출근시간에는 10~15분 쯤 걸릴 정도로 정체가 심하다. 미금역 쪽으로 넘어가면 지하철 외에 수서~분당 고속화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등 서울 방면 교통 여건은 괜찮은 편이다.

편의시설은 미금역 쪽 뉴코아백화점 분당점이나 오리역 앞 까르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차로 2~3분 거리인 오리역세권 상업지역에는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단지·평면 설계=47평 단일평형에 14~24층으로 이뤄진 전체 4개 동 가운데 3개동은 남향, 1개동은 동향으로 배치됐다. 단지 안에는 체력단련장 , 쌈지쉼터, 피트니스파크, 이큐동산 등 주민 휴게시설을 꾸몄다.

47평형 평면은 4베이(방 3개와 거실을 전면에 나란히 배치한 구조) 형식을 갖추고 있다. 거실과 주방은 탁 트인 개방감을 살렸다. 거실 너비는 5.3m, 전면 발코니 최대 너비는 2.3m에 이르러 50평대 거실 면적을 확보했다.

빌트인 냉동냉장고, 가스쿡탑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월풀욕조, 부부욕실 비데 등은 계약자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으로 제공했다. 옵션 품목이 많지 않은 대신 거실과 각 방의 온돌마루, 아트월, 고급 주방가구 등 고급형 품목 대부분을 분양값에 포함시킨 게 특징이다.

분양 가격=분양값은 남향인 601, 602, 604동과 동향인 603동으로 크게 나눈 뒤 다시 1, 2, 3, 4, 기타층으로 구분해 책정했다. 분양값이 가장 싼 603동 1층은 4억5300만원이며, 가장 비싼 3개동 5층 이상은 5억1600만원이다. 평당가로는 963만8천~1097만8천원에 이른다. 옵션을 모두 선택하면 380만원이 추가로 든다.

이런 분양값에 대해 현지 부동산업계는 다소 뜻밖이라는 반응이다. 동천동 햇누리 공인중개사 사무소 최한영 사장은 “평당 950만원 안팎까지는 예상했지만 1천만원을 넘길 줄은 몰랐다”며, “청약통장 1순위자는 판교 새도시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3순위에서 마감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예상보다 분양값이 비싸다는 얘기다.

현재 동천동 아이파크 43평형은 5억1천만~5억3천만원을 호가해 이 일대에서 가장 높은 매맷값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반해 동문3차 44평형은 3억3천만원에 급매물이 나와 있다. 동천동 안에서도 단지별로 매맷값 편차가 큰 상황이다.

용인/글·사진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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