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5.22 18:17
수정 : 2005.05.22 18:17
아파트 시세
과천·분당 등 수도권 일부 오름세
지난 19일부터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와 초소형 주택 건축 제한 등 재건축 규제들이 본격 시행에 들어가면서 이를 적용받는 재건축 단지마다 비상이 걸렸다.
지난주 서울지역 재건축 시장에서는
개포동 시영 13평형이 500만원 내린 것을 비롯해 서초
잠원동 한신4차 52평형 5천만원,
강동구 고덕동 시영현대 17평형 500만원, 강서
화곡동 우신 24평형 250만원 등 소폭이지만 가격 조정에 들어간 재건축 단지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동안 서울지역 주요 재건축 아파트들은 매물이 없어 실거래는 거의 없는 가운데서도 시세는 강보합세를 유지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 주 재건축시장은
강남구 저밀도 재건축 매맷값이 전주보다 2.17% 하락했고, 강동구는 전체 재건축 아파트값이 전주보다 0.02% 내렸다. 강남구 저밀도 재건축 단지가 주간 단위 시세조사에서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인 것은 지난 2월 초순 이후 처음이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 속에 재건축 시장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서울, 수도권 전체 아파트 매맷값은 서울 0.17%, 수도권 0.16%, 새도시 0.5%로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전국적으로는 0.16%의 변동률로 역시 전주와 비슷했다. 분당, 과천, 용인, 광명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을 빼고는 대부분 안정세로 가격변동이 거의 없었다.
분당새도시는 매물이 부족해 거래가 많지는 않지만 시세는 꾸준히 올라 지난 주에는 0.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밖의 새도시 매맷값 변동률은 평촌(0.39%), 일산(0.26%), 산본(0.1%), 중동(-0.01%) 차례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는
과천시 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과천시는 일반분양을 앞둔 주공 3, 11단지 주변으로 1단지, 4~6단지 등 주요 주공 단지들이 오름세를 주도해 전주보다 0.97% 상승했다.
용인시 (0.53%)도 신봉자이, 신봉 현대아이파크 등 수지, 죽전, 구성 일대 중대형 아파트값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광명시 (0.31%)는 하안주공본1, 2단지가 많게는 1천만원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대부분 0.1% 이내의 미미한 변동률을 기록한 가운데,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내림세를 보인 지역이 늘어났다. 지역별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 0.05%, 수도권 0.06%, 새도시는 0.22%를 각각 기록했다.
최종훈 기자 자료제공: 부동산114(
www.r114.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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