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5.24 10:36
수정 : 2005.05.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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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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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얻은 기쁨도 잠시, 사회 초년생에게는 결혼과 내집마련이라는 또 다른 `인생의 숙제'가 남아있다.
특히 부모로부터 별다른 자금지원을 받지 못할 입장이라면 집을 얻기까지 치밀한 내집마련 전략을 세우고 그에 맞춰 차근차근 계획을 실천해야 한다.
다음은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내집마련 정보사가 제공한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내집마련 지침.
△ 장ㆍ단기 계획을 세워라 = 집을 마련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 없이 중구난방식으로 대처하다 보면 평생 전셋집을 전전해야 하는 처지가 될 수 있다.
대졸출신 직장인이 서울에서 순전히 저축만으로 25평형 아파트를 마련하는데 최소 20년 이상 걸린다는 말도 있듯, 내집마련에는 치밀한 전략이 필수적이다. 먼저 단기적으로는 2-3년 계획을 세우고 5년, 10년 단위로 중.장기적인 로드맵을 수립하는 것이 성공적인 내집마련을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이다.
△ 청약통장에 가입하라 = 구체적으로 우선 해야 할 일이 청약통장에 가입하는일이다. 청약통장은 2년 이상 가입자에게 1순위 자격을 주고 아파트를 우선적으로분양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이다.
청약통장에는 청약저축, 청약예금, 청약부금 등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전용면적 25.7평까지 필요하다면 가능한 청약저축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청약저축은 국민주택기금이 융자되는 공공 국민임대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고 1순위가 된 후에는 청약예금으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월세보다는 임대아파트를 노려보자 = 내집마련에는 종자돈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 그러나 사회 초년생들은 당장 전세금을 마련할 여유가 없어 월세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월세보다는 정부에서 공급하는 임대아파트를 노려 보는 것이 목돈 마련에 좋다. 월세방을 얻으면 매달 고정 지출이 생기고 저축금액은 그만큼 적어져 내집마련의 꿈은 점점 더 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임대 아파트는 주택공사와 도시개발공사 등이 공급하는 공공.국민임대와 민간업체가 공급하는 민간 임대아파트로 나눌 수 있으며, 특히 민간 임대아파트는 보통 2년6개월이 지나면 분양으로 전환되고 전.월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해 청약통장에가입한 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 전셋돈이 종자돈이다 = 어느정도 목돈이 모이면 직장주변에 전세를 마련하는것이 좋다. 전세를 고를 때는 지하철 역세권에 위치하고 주변환경이 깨끗하고 할인매장 등 편의시설이 풍부한 곳이 좋다.
위치도 교통비가 너무 많이 들지 않도록 회사와 가까운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임대차 계약을 할 때는 임대인과 직접 계약해야 하며 계약서상의 주소와 실제주소가 일치하는지, 특약사항이 명시돼 있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 추후 문제의 소지를 줄여야 한다.
△ 내집마련은 현재보다 미래를 보고 해야 = 종잣돈을 마련해 내집마련을 하려면 현재 화려한 집보다는 미래 성장 가치가 풍부한 집을 선택해야 한다.
지금 인기리에 분양되고 있거나 높은 매매가를 형성하고 있는 고급 아파트 단지보다는 향후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잠재한 곳을 찾아야 한다. 고급 단지보다는고급 단지 바로 옆의 단지를 노리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이다.
인구가 증가하고 있거나 지하철이 개통될 예정인 곳, 뉴타운 및 재개발 등 지역개발 사업이 예정된 곳이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상의 내용들을 간추리면 다음의 십계명으로 요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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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ㆍ단기 내집마련 계획을 세워라. 2. 청약통장에 가입하라. 3. 정보취득에 돈과 시간을 투입하라. 4. 임대아파트를 활용하라. 5. 저리의 정부 대출금을 활용하라. 6. 분양신청은 유망 물량을 중심으로 신중히 끈질기게 계속하라. 7. 발전이 완성된 곳보다는 향후 발전할 곳에 내집마련하라. 8. 부담돼도 랜드마크형 아파트 인근에 내집마련하라. 9. 인구가 계속 증가하는 곳에 내집마련하라. 10. 전철과 가까운 곳이나 개통할 예정지를 골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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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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