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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1 분당 아파트 경매도 후끈 |
낙찰가도 감정가 웃돌아
판교새도시 개발 영향으로 경기 분당·용인지역 집값이 급등하면서 이 지역의 법원 경매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7일 부동산경매정보제공업체 지지옥션( www.ggi.co.kr ) 조사를 보면, 이달 들어 25일까지 경매에 부쳐진 분당지역 아파트의 평균 경쟁률은 16.1대 1로 지난해 같은 기간(3.6대 1)보다 4배, 지난달(6.7대 1)에 비해서는 2배 이상 높아졌다. 같은 기간 경매에 부쳐진 수도권 지역 아파트의 평균 경쟁률은 5.4대 1이었다.
이 기간 분당 아파트에 대해 7건의 경매가 진행됐는데 5건이 낙찰됐으며, 감정가 대비 낙찰가인 낙찰가율은 115.2%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경매가 진행된 분당 구미동 동아아파트 50평형에는 응찰자가 39명이나 몰렸으며, 감정가(4억6천만원)의 133%인 6억1357만원에 낙찰됐다. 또 9일 경매에 올라온 분당 이매동 풍림아파트 49평형은 18명이 응찰해 감정가(5억8천만원)의 119%인 6억8888만원에 낙찰됐다.
용인도 같은 기간 66건이 진행된 아파트 경매에 평균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낙찰가율도 수도권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85.80%)보다 높은 91.30%를 나타냈다. 용인시 풍덕천동 진흥아파트 33평형의 경우 37명이 몰렸으며 감정가(2억2천만원)의 114%인 2억5190만원에 낙찰됐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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