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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02 16:34 수정 : 2005.06.02 16:34

서울 강동시영1단지를 재건축하는 ‘롯데캐슬 퍼스트 아파트’는 한강변 선사유적지와 생태공원으로 조성 예정인 광활한 자연녹지가 감싸고 있어 강동구 안에서도 주거환경은 가장 쾌적한 곳으로 손꼽힌다. 본보기집은 현장 터 한쪽에 마련됐다. (02)3010-8100.



[분양현장]

‘롯데캐슬 퍼스트’ 190가구 일반분양

선사유적지가 있는 서울 강동구 암사동 에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선보인다. 지난해 11월 분양된 강동시영2단지에 이어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강동시영1단지 재건축 아파트 ‘강동 롯데캐슬 퍼스트’가 일반 분양에 나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동 롯데캐슬 퍼스트는 26~61평형 3226가구의 대단지로, 조합원 몫을 뺀 26평형 190가구가 일반 분양몫으로 나왔다. 분양값은 평당 1500만원대이며, 입주는 2008년 9월 예정이다.

도로·지하철서 근거리
선사유적지등 녹지 풍부
거실·침실 좁아 아쉬움
평당 1545만∼1569만원선

입지 여건=지난 1일 오전 한남대교 남단에서 올림픽대로 잠실 방향으로 승용차를 이용해 암사동 현장까지 닿는데는 불과 16분이 소요됐다. 도로상 거리로는 15㎞ 정도였다. 사업터 인근에는 녹지가 풍부했다. 선사유적지, 한강시민공원(암사지구), 방죽공원 등이 단지를 감싸고 있다. 특히 강동구는 선사유적지 건너편 113-3 일대 3만3천여평의 자연녹지를 대규모 숲과 쉼터를 갖춘 암사역 사생태공원으로 앞으로 조성한다.

사업터는 같은 생활권인 암사·명일·고덕동 의 중심 지역이면서 한강 쪽에 가깝게 자리잡고 있다. 남쪽 편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강동시영1단지를 새로 짓는 현대, 대림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다. 서북쪽은 한강이 흐르고 있고, 동쪽으로는 저층 주공아파트가 밀집한 고덕동이 자리잡고 있다.


지하철 이용 여건도 괜찮다. 서울지하철 5호선 명일역 이 걸어서 5분, 지하철 8호선 종착역인 암사역은 15분 거리다. 현장에서 올림픽대로 진입로까지는 1.2㎞ 거리에 불과해 강남과 도심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상일나들목을 이용해 중부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로 빠져나가기도 쉽다.

인근 학교시설로는 명일초, 고명초, 명덕초, 강일중, 신암중, 명일여중, 배재중고, 한영고 , 한영외고 등이 아파트 단지로부터 반경 1.5㎞ 안에 흩어져 있다. 쇼핑시설은 현대백화점, 이마트, 해태백화점, 주양쇼핑, 명일시장, 양지시장, 암사종합시장 등이 있다.

단지 설계와 평면=모두 40개동이 22~34층 높이로 배치됐다. 판상형과 탑상형을 고루 배치했으며, 주차장은 모두 지하다. 단지 안에는 인라인스케이트장, 이큐놀이마당, 미니 폭포식 벽천광장 등 주민 휴게시설을 꾸미기로 했다.

현장에 마련된 본보기집은 일반 분양 대상인 26평형만 내방객들에 개방됐다. 1평 남짓한 출입문 안 전실이 넉넉했고 전체적으로 인테리어는 무난했다. 별도의 옵션없이 월풀욕조, 자동공기청정기, 베란다 수납장을 분양가에 포함해 제공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그렇지만 거실이 다소 좁게 설계된 점은 단점이었다. 이 때문에 회사 쪽은 계약자가 원하는 경우 거실과 작은 방 사이의 벽을 터 거실을 넓혀주겠다고 한다. 방을 터 거실로 사용하게 되면 방은 부부 침실과 자녀방 등 2개가 된다. 또 부부 침실은 크기가 다소 작아 따로 장농이 들어가면 너무 비좁았다. 이로 인해 부부 침실에 딸린 욕실을 드레스룸으로 바꿔 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분양 가격=분양값은 평당 1545만~1569만원 선이다. 1층은 3억8948만원, 4~9층은 4억180만원에 책정됐다. 최상층인 31층은 가장 비싼 4억799만원이다.

이런 분양값은 지난해 분양된 맞은 편 강동시영2단지 24평형의 분양값(기준층 평당 1570만원)보다 평당값은 소폭 낮은 수준이다. 최근 건설교통부 의 재건축 분양승인 규제 움직임이 영향을 준 탓이다. 그렇지만 24평형과 전용면적은 같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비슷한 값이다.

현지 부동산업계는 강동시영 1, 2단지 아파트는 이 일대에서 위치가 가장 좋아 분양값이 곧 시세라고 볼 수 있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로 봐서는 26평형의 조기 계약 마감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이는 먼저 분양된 2단지에도 일부 24평형 미분양이 있는 데다, 일반 분양분보다 동과 층이 나은 조합원 분양권을 분양값과 비슷한 가격에 살 기회도 주어지기 때문이다. 현지 굿모닝공인중개사사무소 이광휘 사장은 “2단지 24평형 조합원분의 시세는 3억6천만원대로 사겠다는 수요는 있는데 매물이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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