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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마지막 청약은 ‘한강새도시’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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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천가구 동시분양…23일 김포에 합동본보기집
3.3㎡당 1천만원선…평형별 1~3년간 전매제한
판교, 광교, 동탄…. 부동산 침체 속에서도 2기 새도시는 올해 청약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또다른 2기 새도시인 ‘한강새도시’가 8000가구에 이르는 물량을 풀어 놓는다. 한강새도시는 서울 도심에서 26㎞, 서울 강서구까지는 12㎞ 떨어져 서울로 접근하는 게 비교적 편하다.
지난 10월 분양한 한강새도시의 ‘쌍용 예가’는 3순위 청약에서 31.6%로 미달됐다가 4순위에서 7000여명이 몰려 전 가구가 청약을 마감했다. 쌍용 예가 계약률이 70%를 넘어서면서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들이 뒤늦게 한강새도시의 가치를 평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번 동시분양은 건설사들이 한강새도시를 재평가하기 위한 고심의 흔적이다.
■ 올해 마지막 분양…저렴한 가격으로 브랜드 아파트 입성 한강새도시는 경기도 김포시 김포2동과 장기동 일대 1192만여㎡의 부지 위에 조성된다. 김포한강로(구 김포고속화도로)와 올림픽대로가 확장돼 2011년 12월에 개통되고, 2015년에는 제2외곽순환도로와도 연결된다. 2013년에 경전철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지하철 5·9호선과 연결돼 서울까지 3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녹지율은 31.7%로, 분당(20%)과 일산(22%)보다 높다.
대림, 현대, 쌍용, 삼성 등 굵직굵직한 건설사가 참여해 6개 단지에서 7940가구를 분양한다. 3.3㎡당 분양가는 900만~1000만원대로 결정될 예정이다. 동시분양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23일 김포 고촌면 일대에서 합동·개별 본보기집을 연다. 경기도시공사가 공급하는 아파트는 10일께 사이버 본보기집을 선보인다. 청약일은 28일께로 예상되고 있다.
한강새도시 내 최고의 입지로 꼽히는 Ac-11블록에서는 김포시도시개발공사가 ‘e편한세상’ 955가구를 공급한다. 전용 101~156㎡ 중대형으로 구성되며, 일부 세대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새도시 나들목을 통해 고속화도로에 바로 진입할 수 있으며, 경전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아파트 바로 앞으로 60만㎡ 규모의 근린공원도 들어선다. 김포시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Ac-11블록은 시공사 선정 당시, 국내 최초로 5대 대형건설사가 모두 입찰에 참여한 곳”이라며 “한강새도시 내 최고의 입지로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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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새도시 동시분양 공급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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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저축 가입자는 민간 임대와 공공분양 아파트 전용 85㎡ 이하를 청약할 수 있다. 경기도시공사의 Ab-01블록과 Ab-07블록, 중흥건설(민간 임대)의 Ab-13블록이 그 대상이다. 청약예금 가입자는 주택형과 지역에 따라 예치금이 다르므로, 예비 청약자는 청약에 앞서 조건이 맞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전용 102㎡ 이하의 예치금액은 서울 600만원, 경기 300만원, 인천 400만원이다. 전용 102~135㎡의 예치금은 서울 1000만원, 경기 400만원, 인천 700만원이다. Ac-15블록과 Ac-11블록 중대형에 청약할 수 있다. 청약부금 및 청약예금 가입자는 호반건설 Aa-07블록 59㎡와 일신건영 ab-06블록 82, 83㎡에 청약을 할 수 있다. 모두 85㎡ 이하로 청약부금과 청약예금 모두 예치금액이 서울은 300만원, 경기는 200만원, 인천은 250만원이 필요하다. 한편 한강새도시는 수도권 공공택지 비과밀억제권역이므로 전용 85㎡ 이하는 3년, 85㎡ 초과는 1년의 전매제한을 받는다. 양도세는 100% 면제받는다. 김포시 거주자에게 30%, 그 외 수도권 거주자에게 70% 공급된다.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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