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6.06 19:45 수정 : 2005.06.06 19:45

1만5천가구…24년만에 최대
수도권은 20만 4천가구 공급

내년에 서울 강남지역에서 올해보다 6천가구 많은 1만5천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입주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입주 물량은 지난 1982년 이후 24년 만에 최대치다.

6일 건설교통부 집계를 보면, 올 들어 공급 부족으로 집값이 상승하고 있는 강남구 , 서초구 , 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의 입주 물량은 올해 8864가구에서 내년 1만4969가구로 급증한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8077가구(올해 3417가구), 송파구가 3857가구(1867가구)로 각각 갑절 이상 늘고, 서초구도 3035가구로 올해 입주 물량(3580가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

이는 내년 서울시 전체 입주 물량 4만4508가구 중 33.6%에 해당하며, 물량 기준으로 따지면 지난 82년(1만7천가구) 이후 24년 만에 최대치다. 이처럼 강남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지난 2003년 9·5 조처를 시작으로 재건축 규제가 강화되기 전에 사업에 착수한 곳에서 속속 입주가 이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내년 수도권의 아파트 입주 규모도 20만4천가구로 98년 외환위기(17만3천가구)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99년 19만3천가구로 정점을 이룬 뒤 지난해 15만9천가구까지 줄었으나 올해 20만가구에 이어 2년 연속 20만가구 공급이 이뤄진다. 건교부는 이처럼 강남권을 비롯한 수도권의 아파트 공급이 크게 늘어남으로써 최근 불안한 수도권 집값이 점차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