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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02.26 09:52 수정 : 2010.02.26 09:52

LH ‘레고형 벽체구조’ 2차 보금자리에 적용

오는 4월 말 분양하는 2차 보금자리주택에 리모델링을 쉽게 할 수 있는 신공법이 적용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구리 갈매 등 2차 보금자리지구의 주택에 '무량복합구조(FCW)'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무량복합구조는 아파트 내부의 칸막이벽을 이동이 쉬운 석고보드로 시공해 입주자의 취향에 맞게 내부공간을 변형할 수 있어 `레고형' 구조로 불린다.

이 구조로 시공하면 생활패턴과 가족 규모에 따라 침실을 부부의 취미공간으로 활용하는 '부부중심형', 자녀 수에 따라 방을 구획하는 '자녀중심형', 거실에 인접한 방을 가족실로 사용하는 '3대 동거형' 등으로 손쉽게 꾸밀 수 있다.

LH는 이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층간소음을 3~5㏈가량 줄이고, 골조형태를 단순화하는 방법으로 콘크리트 벽체를 45% 감소시켜 지하부분의 주차공간을 넓힐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내부 벽으로는 콘크리트 대신 경량벽체를 사용해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LH는 2004년 개발한 이 시스템을 2005년 대구율하(1천72가구), 청주성화(484가구), 2006년 성남 판교 지구(2천429가구) 및 2008년 세종시 첫마을(4천278가구) 등 총 9천551가구에 적용했다.

LH는 구리갈매, 부천옥길, 시흥은계 등 2차 보금자리주택 3개 지구의 1만7천여가구에도 이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주택설계총괄처 김영부 처장은 "무량복합구조는 콘크리트, 벽돌 등 자재 소요량을 줄일 수 있어 2차 보금자리주택에서만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만4천t 이상 감축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서미숙 기자 sm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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