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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03.09 20:49 수정 : 2010.03.09 21:58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2350가구에 대한 사전예약이 시작된 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장지동의 현장 접수처가 신청자들로 북적대고 있다. 국토해양부와 토지주택공사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사전예약시스템(myhome.newplus.go.kr)과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newplus.go.kr)를 통한 인터넷 접수도 시작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위례새도시 청약 지면상담





서울 강남권에 조성되는 위례새도시가 9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입지가 뛰어나고 주변에 견줘 시세가 저렴해 강남 입성을 노리는 많은 수요자들이 위례 보금자리주택에 몰리는 분위기다. 이번 사전예약에서는 특히 3자녀나 신혼부부, 노부모 등 특별공급 자격을 갖춘 신청자들의 경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특별공급 자격을 복수로 갖춘 수요자라면 최근 조정된 물량 등을 고려해 어떤 특별공급이 본인에게 좀더 유리한지 따져봐야 한다. 당첨을 100% 확신하기 어려운 어중간한 자격을 갖춘 예비 청약자들의 청약 전략을 부동산 전문가들의 도움말로 살펴봤다.

임신 8개월 신혼…생애최초·신혼부부 중 어느게 나을까요?경쟁 덜한 생애최초 유리…납입액 600만원 맞춰놓아야


위례새도시 사전예약 청약일정
Q경기 과천에 5년째 살고 있습니다. 2009년 3월 결혼했고, 아내는 현재 임신 8개월 상태입니다. 청약저축은 24회를 납입해 1순위이고, 소득은 한 달에 250만원가량입니다.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특별공급 가운데 어디에 청약하는 게 좋을까요?

A생애최초 특별공급 자격과 신혼부부 특별공급 자격을 모두 갖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특별공급은 중복신청할 수 없다는 점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배정물량을 보면, 신혼부부(A1-13블록 136가구, A1-16블록 216가구)보다 생애최초 특별공급(A1-13블록 181가구, A1-16블록 288가구)이 다소 많습니다. 당첨자 선정방법을 보면, 생애최초는 단순 추첨으로, 신혼부부는 동일순위 내에서 경쟁 때 미성년 자녀 수가 많은 순서대로 결정이 됩니다. 1차 보금자리주택 서울권인 강남세곡과 서초우면의 신혼부부 특별공급 결과를 보면, 각각 59.27 대 1과 60.28 대 1로 상당히 치열했습니다. 결국 1차 보금자리에서는 2자녀를 둔 신혼부부 가운데 추첨을 통해 당첨자가 결정됐습니다. 위례새도시의 인기가 보금자리 1차 지구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혼인기간 3년과 2자녀 이상의 조건은 갖춰야 당첨가능성이 있다고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질문자는 물량이 많고 자격이 까다로워 비교적 경쟁이 덜한 생애최초 특별공급이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1차 보금자리의 생애최초 경쟁률은 강남세곡이 24.93 대 1, 서초우면이 21.19 대 1이었습니다. 다만 질문자의 조건이 청약저축 1순위이기는 하나 생애최초는 납입액이 600만원 이상이어야 하므로, 납입액이 부족하다면 한꺼번에 돈을 넣어 납입액을 맞춰 놓아야 합니다.


청약저축 1200만원 납입했는데 당첨 가능할까요?최소 1500만원 돼야…소형 위주 A1-13블록 도전할수도

Q청약저축 1순위 가입자입니다. 매달 10만원씩 120회를 납입해 청약저축 금액은 1200만원으로, 무주택 기간은 10년 이상입니다. 위례새도시의 당첨커트라인은 1차 보금자리 서울권보다 높아질 거라고 하는데, 1200만원으로도 당첨 가능할까요?

A일반공급 물량은 827가구로 특별공급 물량(65%)을 제외한 물량입니다. 청약저축 납입총액으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유형으로 경쟁이 가장 치열합니다. 보금자리 1차지구의 겨우 일반공급 당첨자의 평균 저축액이 1030만원, 최고 3200만원 이상이었고, 강남권은 커트라인이 블록별로 1200만~1920만원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위례새도시의 당첨 최소범위를 1500만~1600만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인천, 경기지역의 거주자도 청약할 수 있어 커트라인은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청약저축액이 1200만원이라면 일반공급은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청약에 도전한다면, 전용 75~85㎡ 구성으로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A1-16블록보다는 소형으로 이뤄져 경쟁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A1-13블록에 청약하는 게 현실적으로 보입니다. 이 가운데 공급량이 많은 주택형을 공략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질문자가 경기도에 살고 있다면, 이번 청약에서 떨어지더라도 앞으로 있을 위례새도시 보금자리 가운데 경기하남, 성남 지역 물량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하남이나 성남에 거주하실 경우가 가장 유리합니다. 이 경우 경기 성남, 하남 거주 청약자에게는 30% 우선공급 물량이 배정돼 있고, 여기서 떨어지더라도 광역자치(경기도)에서 20%의 우선물량이 공급됩니다. 또 수도권 배정물량인 50%에도 청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청약기회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도움말: 닥터아파트 이영진 소장, 부동산114 김규정 부장, 스피드뱅크 김광석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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