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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09 17:19 수정 : 2005.06.09 17:19

‘하늘채’ 아파트

특정한 색을 내세워 브랜드의 고유한 이미지와 연결시키는 색채 전략은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친숙하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에스케이는 빨강, 엘지정유는 초록, 현대오일뱅크는 파랑, 케이티에프는 오렌지색을 강조하고 있는 것들이 대표적인 사례다.

건설업계에서도 이런 색채 전략을 아파트 상품에 접목하는 사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코오롱건설은 아파트 실내 인테리어의 색채 치료(컬러테라피) 개념을 도입했는데, 색채 치료란 색이 가진 고유의 파장이 사람의 기의 흐름을 원활히 해주는 것을 말한다.

코오롱건설은 최근 자사 아파트 브랜드인 ‘하늘채’의 광고 카피를 ‘컬러가 생활을 바꾼다’로 정하고 지난 4월 말부터 새로운 티브이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새 광고는 전속 계약을 맺은 모델 김태은, 탤런트 조동혁 씨가 출연해 하늘채의 거실, 부부 침실, 자녀방의 차별화된 색채 인테리어를 보여주고 있다.

코오롱건설은 지난해 9월 대전 가오지구 아파트 분양 때 처음으로 자녀방에 색채 치료 인테리어를 적용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집중력을 강화시키는 ‘파랑·백색’, 자존심을 북돋우는 ‘주황·보라·황금색’, 예술적 영감을 자극하는 ‘보라·초록’ 등 3개 유형의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고객들이 이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회사 쪽은 올해부터는 부부 침실, 거실, 주방에도 색채 치료 인테리어를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부부 침실은 부부 금슬을 돈독히하는 색채 인테리어, 주방의 경우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색채 선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거실은 가족의 화목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색채로 꾸미게 된다.

장혜경 건축기획관리팀 과장은 “소비자들의 반응을 보아가며 주거공간의 색채 치료 적용 범위를 점차 넓혀나갈 계획”이라며, “오는 7월 전주 중화산동에 분양될 하늘채(36~85평형 457가구)에는 처음으로 부부 침실에 꾸며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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