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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04.06 07:08 수정 : 2010.04.06 07:08

연대 총학과 대책위 구성…“지방선거 대비 주소 이전도 검토”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신촌 일대에 대학생과 졸업생을 위한 '20대 임대주택'을 짓는 계획을 연세대 총학과 함께 추진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20대 젊은이들이 저렴한 가격에 입주할 수 있는 임대 주택을 신촌 일대에 짓는 방안을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요구하는 역할을 맡을 대책위원회를 서강대와 이대 등 인근 대학들과 만들겠다는 연대 총학의 지난 1월 발표에 화답한 것이다.

이 위원회에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은 이대가 처음이다.

이대 총학은 이번 주 연세대 총학 측 관계자들과 만나 위원회를 출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서강대와 홍익대 등 다른 대학의 참여 방안을 물색할 예정이다.

정윤지(22) 이대 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이 싼 가격에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항상 중요하게 생각했다. 연세대 총학과 함께 구체적인 정책 요구안을 공동으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대 총학은 재학생의 주소를 신촌 지역으로 옮겨 올해 6월 지방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하자는 연세대 총학의 제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20대 임대주택은 신촌의 하숙집과 자취방 월세가 45∼60만원으로 오르면서 등록금 부담 못지않게 '방값 고통'이 커지자, 대학 총학들이 지자체를 압박해 학생 생존권을 보장하자는 취지로 제안됐다.

이대 총학은 1년마다 바뀌는 총학생회가 지속적으로 자치구와 협상을 벌이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이 대책위를 별도의 대학 공동 기구로 출범시켜 성과를 거둘 때까지 장기간 운영할 계획이다.

김태균 기자 ta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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