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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12 16:50 수정 : 2005.06.12 16:50

공단 반대방향 청정환경
교통편리…도심서 15분
평당 500∼600만원 전망

울산시 외곽의 신시가지로 개발되고 있는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구영택지개발지구에서 아파트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우미건설을 비롯한 5개 업체가 이달부터 다음달 초까지 3700여가구의 아파트를 순차적으로 분양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울산시는 분양권 전매 제한이 1년으로 완화돼 있는 데다, 최근 주택수요가 늘면서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곳으로 꼽힌다. 참여 업체들은 저마다 차별화된 단지 설계를 내세워 울산시 분양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아파트 단지 용적률은 200% 안팎이며, 쾌적성과 편리한 교통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6개 블록 잇따라 분양=오는 24일 대우건설을 비롯한 2~3개 업체가 본보기집을 개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6개 블록에서 5개 업체가 3700여가구를 잇따라 공급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설 ‘호반 베르디움’은 648가구 규모의 중형단지로 꾸며진다. 이어 우미건설은 이달말 3, 7블록에 1307가구를 분양하며 대우건설도 5블록에 662가구를 내놓는다. 그밖에 제일종합건설은 6블록, 동문건설은 4블록에서 각각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분양에 나선다. 특히 우미건설, 제일종합건설, 호반건설산업 등은 모두 호남연고 업체로 경남지역에서는 첫 사업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5블록의 시행사도 호남권 업체인 보성건설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24일 본보기집을 열고 5블록에 짓는 14~20층 8개동, 27~45평형 66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일자형으로 배치했으며, 33평 비(B)형의 경우 양면조망 거실로 설계한 게 특징이다.


우미건설의 ‘우미 이노스빌’은 두 개 블록에 지어지는 1307가구로 단지가 가장 크다. 17~20층의 15개동 규모로, 28~46평형으로 구성된다. 40평형 이상의 중대형 평형이 특히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각종 조경시설과 산책로, 피트니스센터,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갖춘 친환경 녹색 단지로 조성한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동문건설의 ‘굿모닝힐’(27~35평형 731가구)은 주차장을 지하로만 들이는 것을 비롯해 탑상형 설계, 채광을 극대화한 4베이 구조, 홈네트워크 시스템 적용 등 최신 평면과 마감재로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제일건설 ‘풍경채’는 24~32평형 413가구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동쪽으로는 자연녹지, 남쪽으로는 중학교와 접하고 있고, 탑상형 설계로 조망권이 뛰어나다. 32평형의 경우 40평형대에서나 볼 수 있는 5.1m의 거실 폭으로 설계했다.

구영지구 아파트 분양값은 최근 시세를 반영해 책정될 전망이다. 기준층 기준으로 평당 500만원대 초반에서부터 600만원을 넘는 곳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구영지구는 어떤 곳=울산 구영지구는 한국토지공사가 개발한 22만평 규모의 택지개발지구로 온산공단과 석유화학공단 등의 공업지대 반대 방향인 울산 서북쪽에 위치해 있다. 주변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둘러싸인 청정지대로, 남으로는 태화강, 북으로는 산으로 둘러싸인 배산임수형 지형이다.

오는 2008년까지 개발이 완료되면 인근 구영 토지구획정리지구와 합쳐 약 1만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지구 안에 6개의 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인근에 울산체육공원, 울산문수축구경기장, 대형할인점, 서부경찰서, 구영종합시장, 범서어린이청소년문화센타 등이 자리잡고 있다. 울산 서부쪽 생활권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하기도 쉽다.

교통여건도 양호하다. 울산~언양 고속도로와 현재 건설 중인 부산~울산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해 부산과 경남북 주요 도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구영지구 인근에 울산~부산간 고속도로 굴화나들목(예정)이 생길 예정이다. 또 울산~언양간 24번 국도 이용이 편리하며 계획 중인 부산~포항간 14번 국도 대체 우회도로도 가까이 지나게 된다. 그밖에 고속철 울산역사, 울산 경전철 굴화역(예정)도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도심으로는 차량으로 15분이면 닿을 수 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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