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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04.13 21:02 수정 : 2010.04.13 21:02

인천 남동구 논현동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 옆에 마련된 한화건설 ‘에코메트로 3차 더 타워’ 본보기집을 구경하기 위해 지난 주말 많은 시민들이 줄을 섰다. 에코메트로 3차는 송도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값 등이 관심을 끌면서 지난 주말에만 3만여명이 몰렸다. 한화건설 제공

14일부터 인천 소래논현 ‘에코메트로 3차’ 청약
송도새도시·청라지구 분양값보다 20% 저렴

침체된 수도권 분양시장의 열기가 인천 소래에서 살아날까?

한화건설이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에서 지상 51층의 초고층 주상복합 ‘인천 에코메트로 3차 더 타워’를 분양한다. 2006년과 2007년에 이은 세 번째 분양인데 이번에도 뜨거웠던 당시의 분양 열기가 되살아날지 주목된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이곳마저 분양 열기가 식으면 상반기 수도권 분양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까지는 분양 열기가 괜찮다. 오랜만에 본보기집에 분양 예정자들이나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서고 지난 주말에만 3만여명이 다녀갔다. ‘에코메트로 3차 더 타워’는 중대형 아파트 644가구, 소형 오피스텔 282실 등 모두 926가구로 구성돼 있다. 아파트는 14~16일 1~3순위 청약을 받고, 오피스텔은 15~16일 청약을 받는다. 입주는 2013년이다.


인천 에코메트로3차 더 타워 사업개요
■ 서해 바다가 한눈에 ‘에코메트로 3차 더 타워’가 주목받는 것은 천혜의 입지 때문이다. 우선 서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소래포구, 월곶새도시도 가깝다. 수도권 인기 지역인 송도새도시까지는 5㎞ 정도 거리다. 송도에는 글로벌 기업들과 연세대, 인천대 등의 캠퍼스가 있고, 인근의 시흥시엔 서울대 국제캠퍼스 및 글로벌 교육·의료 산업 클러스터가 2014년 문을 열 예정이다.

교육 환경도 좋은 편이다. 인천의 첫 공립 특목고인 미추홀외국어고가 이곳에서 최근 문을 열었다. 앞으로 24개 반에 모두 600명이 다니게 되는데, 올해는 영어과, 프랑스어과 등 8개 학급 192명의 신입생을 받았다. 교통 인프라도 속속 갖춰지고 있다. 2011년 개통 예정인 수인선 소래역이 단지 바로 옆에 들어선다. 인천지하철 1호선,서울지하철 4호선과 연결돼 인천 시내와 서울 도심까지의 이동 시간도 단축된다. 제3경인고속도로가 개통(5월 임시, 7월 정식 개통)되면 서울외곽순환도로, 영동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와 연결돼 서울·수도권 이동도 편리해진다.

아파트의 경우 바닷가를 따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했다. 3층 필로티와 25층 소방대피공간 전체를 조경·휴게 공간으로 조성한다. 아파트를 나서면 해안을 따라 조성된 2㎞의 해안조깅코스가 있고, 원형을 그대로 보전한 자연원시림, 3만9000여㎡에 이르는 생태호수공원 등 기존 에코메트로 입주자들과 마찬가지로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번의 3차 물량은 한화건설이 인천 소래논현지구에 세계적인 해안새도시로 개발중인 ‘한화 꿈에그린 에코메트로’ 단지의 중심상업지역에 들어선다. ‘한화꿈에그린 인천 에코메트로’는 모두 239만㎡(72만평)의 터에 조성하는 해안주거문화도시로 국내 민간도시개발사업 중 최대 규모다.


■ 에코메트로의 랜드마크로 3차 더 타워는 주상복합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3개의 건물로 지하 5층,지상 46~51층 규모다. 주택형별 가구수는 아파트가 95㎡ 152가구, 105㎡ 244가구, 117㎡ 190가구, 128㎡ 20가구, 140㎡ 38가구다. 140㎡의 경우 타워형 아파트의 장점을 살린 설계가 눈에 띈다. 대부분 3면이 개방돼 있어 채광 및 조망이 좋고 일부에서는 서해 조망이 가능하다. 오피스텔은 46㎡, 59㎡, 81㎡ 각각 94가구다. 오피스텔은 전 가구에 바닥난방을 설치하고 호텔식 중앙냉방 시스템을 적용해 별도의 개별 실외기와 에어컨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분양값은 3.3㎡당 아파트 1054만~1270만원, 오피스텔은 평균 540만원 정도다. 장원석 에코메트로 3차 더 타워 분양소장은 “수요가 가장 많은 140㎡형의 최고가를 기준으로 보면, 인근 청라지구 등에서 분양한 주상복합에 비해 분양값이 20% 정도 싸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청라지구 청라더샵레이크파크는 1157만~1552만원, 올해 1월 송도국제도시 송도롯데캐슬은 1171만~1362만원에 분양된 바 있다.

에코메트로 1차 시범단지(2920가구)는 지난해 7월 입주를 시작해 이미 99%가 넘는 가구에 주민들이 살고 있고, 2차분 4226가구도 올 연말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현재 인천 에코메트로 1차 110㎡(공급면적 기준)의 전셋값은 1억6000만~1억9000만원으로 인근인 송도새도시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을 정도로 인기다.

인천/허종식 선임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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