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0.05.08 00:32
수정 : 2010.05.0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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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보금자리는… 수도권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에 지어질 1만8511가구에 대한 사전예약이 시작된 7일 서울 개포동 에스에이치(SH)공사 로비에서 예비청약자들이 관계자와 상담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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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차 보금자리주택 6곳에 대한 사전예약 첫날 접수 결과 강남권 2곳에 청약이 집중됐다.
국토해양부는 7일 실시한 서울 강남 세곡2·내곡, 남양주 진건, 구리 갈매, 시흥 은계, 부천 옥길 등 2차 보금자리주택 3자녀 및 노부모 특별공급 사전예약에서 총 2753가구 공급에 2054명이 신청해 평균 0.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50~60% 선에 공급된 강남권 쏠림이 뚜렷했다.
서울 내곡지구와 세곡2지구는 217가구 공급에 1783명(평균 8.2 대 1)이 신청해 각각 7.6 대 1, 8.9 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 유형이 접수를 마쳤다. 서울 강남권은 주택공급규칙 개정으로 공급물량의 절반이 경기·인천지역 거주자에게 청약기회가 돌아가면서 예상보다 경쟁률이 높았다. 세곡2지구 전용면적 84㎡는 3자녀 특별공급에서 28가구 모집에 331명이 신청해 11.8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수도권의 경쟁률은 저조했다. 남양주 진건 등 경기 4개 지구는 총 2536가구에 271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0.1 대 1에 그쳤다. 국토부 관계자는 “첫날 당첨 확률이 높은 사람들이 서울 강남에 몰려 수도권 접수자가 많지 않았다”며 “둘쨋날부터는 강남은 신청을 받지 않기 때문에 수도권 접수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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