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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경기 수원 동수원에서 문을 연 ‘권선자이이편한세상’ 본보기집에 주말에만 1만여명이 넘는 내방객이 몰려 조형물과 실내 평면설계 등을 둘러봤다. 지에스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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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자이’ 9일부터 청약…3.3㎡당 1190만원대
신동지구·이목동 등 올해내 1만3천가구 쏟아져
경기 수원에서 보금자리 파고를 넘을 수 있을까? 올해 수원지역 첫 공급 물량인 ‘수원권선자이 이편한 세상’이 9일 청약에 들어가면서 민간 건설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곳의 분양 실적에 따라 향후 수도권 민간택지의 분양을 전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민간분양은 보금자리주택의 좋은 위치, 싼 분양값 등에 밀려 미분양이 속출했지만 지난달에 수도권 보금자리가 미분양되면서 이제는 가격, 위치, 품질 등에서 민간 분양이 보금자리와 경쟁할만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분위기는 괜찮은 편이다. 지난 4일 동수원에 문을 연‘권선자이 이편한세상’ 본보기집에는 주말에 1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모처럼 활기찬 분위기였다. 6월부터 수원 13곳에서 1만3000여가구가 일반분양된다.
■ 9일 청약 시작 수원은 광교새도시 개발과 신분당선·분당선 연장구간 건설 등의 개발 재료를 갖춘 지역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 조사를 보면, 수원은 2006년 판교발 고분양가의 영향으로 값이 급격히 상승해 2004년 3.3㎡당 688만원에 불과하던 평균 분양가격이 2007년에는 1316만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2008년부터는 미분양 등으로 분양가의 거품이 걷히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9~11일 청약 접수하는 ‘수원권선자이 이편한세상’은 대규모 메이저 브랜드 단지다. 지에스(GS)건설과 대림산업이 권선주공 1차, 3차를 재건축해 1753가구 중 604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전용면적 59~195㎡로 구성돼 있다. 인근에 분당선 연장선 수원시청역이 앞으로 개통되면 교통망이 더욱 좋아진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190만원대다. 계약금 10%에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로 융자해 준다.
임종승 분양소장은 “권선자이 이편한세상은 갤러리아백화점, 이마트 등 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전매제한을 받지 않아 실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말혔다.
에스케이(SK)건설이 장안구 정자동 600-2 일대에 짓는 3498가구의 초대형 주거단지 ‘수원에스케이 스카이뷰’도 관심이다. 이곳은 올해 경기지역에서 공급하는 대형브랜드로는 단일 최대 규모다. 에스케이건설은 이곳을 수원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 방침이다. 지상 40층은 수원지역 최고층이다. 영동고속도로 북수원 나들목이 차량으로 3분 거리다. 과천-봉담간 고속도로, 경수산업도로, 서부우회도로 등 주변 인접도로를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수원에스케이 스카이뷰는 지하 2층~지상 40층, 26개동 규모로, 주택형별 가구수는 전용면적 59㎡ 708가구, 84㎡ 1769가구, 97㎡ 296가구, 110㎡ 403가구, 122㎡ 163가구, 129㎡ 141가구, 122~146㎡의 테라스하우스 18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160만원대다. 본보기집은 화서역 인근 케이티엔지(KT&G) 경기지역본사 터에 있으며, 11일 문을 연다. 청약 접수는 16~19일 예정이다.
이밖에 이달 하순에는 인계동에서 ‘인계푸르지오’ 190가구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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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 6월 이후 주요 분양 예정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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