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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첫마을 시범단지 1단계 아파트 조감도. 다음달 초 1582가구가 일반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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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새달 1582가구 분양…3.3㎡당 650만원대 예상
“값이 싸서 경쟁력”-“기반없어 청약부진” 전망 엇갈려
정부, 분양 독려 고심…공무원노조 “더 내려야” 요구
세종시에 청약 바람이 불까?
‘원안이냐, 수정안이냐’에 대한 논란으로 조성이 늦어졌던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에 처음으로 아파트가 일반에 공급된다. 첫 임무를 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달 말 분양 공고에 이어 다음달 초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에 들어간다.
세종시의 첫 분양이 관심을 모으는 것은 세종시 건설 사업이 순항할지 여부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가 제대로 분양되지 않으면 이미 터를 사놓은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늦출 가능성이 커 가뜩이나 지연되고 있는 세종시 조성에 빨간불이 켜질 우려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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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공급 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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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와 인근지역 아파트값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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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치는 2012년부터 이주하는 공무원 등의 주택 수요에 맞춰 첫마을 아파트 6520가구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첫마을 1단계는 현재 공정 45%로 내년 9월 준공 예정이다. 2단계는 현재 공정 16%로 내년 상반기에 공급할 예정이다. 준공은 2012년 3월이다. ■ 분양가 650만원대 인기 끌까? 첫마을 1단계 분양주택 1582가구의 분양가는 20~25일 사이에 열릴 예정인 분양가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하지만 엘에이치는 첫 아파트 분양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인근 시세 이하로 결정할 예정이다. 3.3㎡당 평균 650만원이 정도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이전 대상 공무원 노조 등에서 더 인하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최종 분양가는 달라질 수도 있다. 세종시 입지 여건을 보면, 세종시는 8개 축의 도시접근도로를 통해 대전, 청주, 오송 등으로 신속하게 연결되고 전국 주요 도시에서 2시간 안팎에 도달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또 환상형 대중교통 중심도로(BRT노선)를 통해 도시 안 전 지역을 20분 안팎에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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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광역교통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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