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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아라뱃길이 시작하는 청라지구에선 최근 우미건설의 ‘청라 린 스트라우스’ 오피스텔이 평균 4.86 대 1의 초기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분양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우미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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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특집] 경인 아라뱃길 주변 뜰까
‘저평가’ 인천 서구·계양구 새 주거도시로 각광뱃길따라 9천여채…청라·검단지구 물량 ‘부쩍’ 인천 경인 아라뱃길 주변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인 아라뱃길은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경인 아라뱃길 주변은 현재 친환경 문화·레저·관광 공간으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인 아라뱃길과 인접한 인천 서구와 계양구 일대의 분양단지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경인 아라뱃길은 시민·환경단체와 많은 전문가의 무용론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생기는 운하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경인 아라뱃길을 따라 자전거 및 인라인스케이트 도로를 조성해 한강 자전거도로와 연결하겠다고 발표했다. 길이 41.3㎞(편도 20㎞)로 내년 10월 완공되면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는 물론 유람선을 타고 서해로 나갈 수 있게 된다. 특히, 지난달 말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한진해운, 씨앤(C&)한강랜드, 대한통운 등 4개사와 터미널, 부두 운영 가계약을 맺었다. 인천시와 인천 서구청도 경인 아라뱃길과 연계한 관광, 레저공간 개발을 준비중이다. 여기에 경인 아라뱃길 노선은 올 12월 완전 개통하는 인천공항철도와 같은 지역을 통과하게 돼 주변 지역 일대는 겹호재를 맞게 될 전망이다. 인천공항철도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청라, 계양을 거쳐 서울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지하철 1·2·4·5·6·9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스피드뱅크 이미영 팀장은 “경인 아라뱃길이 뚫리게 되면 그동안 저평가받았던 인천 계양구와 서구가 물류와 관광기능이 어우러진 친환경 생태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여기에 서울 도심, 강남,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역을 연결하는 교통망까지 갖춰 인천지역의 새 주거도시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 일대에는 우선, 청라지구 물량이 눈에 띈다. 청라지구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다수의 개발사업이 다소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립 확정, 국제금융단지 사업자 공모 등을 시작해 다시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서울 강서구와 청라지구를 잇는 간선 급행버스체계(광역급행버스·BRT)와 봉덕학교법인이 설립하는 외국인학교가 최근 착공에 들어갔다.
우미건설은 인천 청라지구에서 ‘청라 린 스트라우스’ 하우스텔을 분양하고 있다. 린 스트라우스는 주거기능을 대폭 강화한 신개념 오피스텔이다. 지하 2층~지상 42층 1개 동, 전용면적 59㎡ 총 450실로 구성되며, 분양값은 3.3㎡당 평균 600만원 초반대로 과거 같은 지구에 공급했던 단지보다 3.3㎡당 최대 200만원까지 저렴하게 공급한다. 소형 아파트 개념으로 공급하는 이곳은 2개의 침실공간이 제공되며 아파트 못지않은 넓은 수납공간도 마련된다. 전 가구의 천장 높이를 2.5m로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고 기존에 공급했던 송도나 청라의 오피스텔과 달리 바닥 난방이 가능하다. 또한 호텔과 대규모 아파트 단지 못지않은 커뮤니티시설과 조경시설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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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아라뱃길, 인천공항철도 인근 분양 예정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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