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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분양 대전의 막이 올랐다. 지난 11일 부산 명지지구 오션시티 호산나교회 옆에 문을 연 ‘명지 두산위브포세이돈’ 본보기집에는 수많은 고객들이 방문하는 등 관심이 뜨거웠다. 명지 두산위브포세이돈은 지상 15층 전용면적 70㎡(28평형)부터 127㎡(49평형)까지 모두 1256가구로 구성돼 있다. 두산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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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답십리·왕십리 뉴타운 상반기 분양 줄이어
부산 명지지구 청약 시작…세종시도 추가분양
눈길 끄는 올 아파트 신규분양
올해 신규 분양 아파트 시장에서 유망 지역은 어디일까?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 조사를 보면, 올해 전국의 분양 예정 물량은 21만8677가구로 집계됐다. 경기도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10만8035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1만9387가구, 인천 1만9342가구로 수도권의 공급 물량이 많다.
지방은 지난해 분양시장이 살아나 관심을 모은 부산이 1만7825가구로 서울의 공급 물량에 육박한다. 이어 경남(1만5395가구), 충남(1만3657가구) 차례다. 수년 동안 분양이 저조한 대구(4915가구), 광주(1486가구), 울산(3378가구) 등은 올해도 분양 물량이 적을 전망이다. 올해 분양 격전지는 부산으로, 이달부터 건설사들이 잇따라 물량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3년여간 공급이 적었던 탓에 지난해 집값이 급등한 부산은 올해도 청약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시내 재개발 지역을 비롯해 인천 송도, 의왕 재건축, 김포새도시 등이 주목을 끈다.
■ 수도권은 재개발, 재건축 눈에 띄어 서울에서는 강북권 재개발 지역이 줄줄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은 서울 전농·답십리뉴타운 안의 답십리16구역에 짓는 2421가구 규모 매머드급 대단지에서 658가구를 상반기 중에 일반 분양한다. 공급면적은 82~172㎡다.
지에스(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대림산업이 공동으로 서울 왕십리뉴타운 2구역에 시공하는 ‘텐즈힐’ 아파트도 상반기 중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모두 1148가구로 구성된 텐즈힐은 청계천변과 맞닿아 있어 일부 가구에선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1·2호선 신설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강남에선 역삼동, 방배동 등이 눈에 띈다. 에스케이(SK)건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 에스케이뷰’를 5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240가구 중 4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롯데건설은 서초구 방배동 427~1 일대의 단독주택 등을 재개발한 ‘롯데캐슬’ 아파트를 10월께 분양할 계획이다. 모두 683가구 가운데 공급면적 82~251㎡ 372가구를 일반분양으로 선보인다. 삼성물산도 송파구 송파동 반도아파트를 재건축한 ‘송파반도래미안’ 794가구 중 32가구를 6월에 일반분양한다.
경기지역은 김포 한강새도시, 의왕시 공급 물량이 눈길을 끈다. 한라건설은 김포 한강새도시에서 ‘한라비빌디’ 879가구를 상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의왕시 내손동 628 대우사원주택을 재건축한 ‘의왕내손 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면적 59~244㎡ 2422가구 중 115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평촌새도시와 붙어 있어 새도시의 쇼핑, 문화, 교육 등 각종 기반시설을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로부터 주목을 받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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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한국 주요 아파트 분양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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