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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한강새도시 계룡리슈빌 본보기집에서 내방객들이 아파트 조형물을 살펴보고 있다. 27일 일반공급 1순위자 청약접수가 시작된다. 김포도시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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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한강·수원 호매실
10년 공공임대 2900가구
5년뒤 분양전환도 가능
‘내 집 같은 임대아파트?’
최근 극심했던 수도권 전세난이 한고비를 넘기고 잦아드는 모습이다. 서울은 전셋값이 소폭 떨어지는 곳도 생겼고 수도권 전셋값 상승률도 둔화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도 이사철을 앞두고 전셋값 오름세는 꾸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늘어나는 전세 수요에 견줘 중소형 공급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런 때 무주택 수요자라면 임대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셋집이지만 사실상 내 집과 다름없이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나 국민임대주택이 그것이다.
■ 김포한강·수원호매실 공공임대 눈길 최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동시분양이 치러진 경기도 김포한강새도시에 임대아파트가 새로 선보였다. 김포도시공사가 새도시 Ab-05블록에 내놓은 ‘한강새도시 계룡리슈빌’은 지상 22층 총 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74㎡ 176가구, 84㎡ 396가구 등 모두 572가구가 최근 실수요자에게 인기 높은 중소형대로 구성됐다. 각종 상업·편의시설이 몰려 있는 중심상업지역에 접해 있고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가 가까이 있는 등 주거환경도 괜찮은 편이다.
계룡리슈빌은 10년 공공임대아파트로 일반 임대와 분양전환 가격을 미리 확정해서 받는 확정분양가 방식을 내놓았다. 확정분양가는 보증금과 5년간 선납임대료, 매매예약합의금이 포함된 금액인데, 계약자가 이를 선택하면 입주 5년 뒤 분양 전환 때 추가부담이 되지 않는다. 분양가는 3.3㎡당 840만~890만원대다. 일반 임대를 선택할 경우에는 이후 분양 전환 때 감정가격으로 분양받게 된다. 일반 임대의 보증금은 84㎡ 기준으로 1억2300만원대에 월임대료 78만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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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임대와 국민임대주택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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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치가 다음달 2일부터 청약접수를 하는 수원호매실지구 국민임대주택의 경우 관심을 가져볼 만한 곳으로 꼽힌다. 이 국민임대는 A-5블록에 전용면적 36㎡, 46㎡, 59㎡ 880가구로 지어지는 아담한 단지다. 임대 조건은 36㎡형이 임대보증금 1610만원에 월임대료 12만3000원, 46㎡형은 임대보증금 2860만원에 월임대료 17만9000원, 59㎡형은 임대보증금 4410만원에 월임대료 29만6000원 등이다. 입주는 내년 3월 예정이다. 국민임대에 입주하려면 소득요건 등 까다로운 자격을 갖춰야 한다. 기본적으로 무주택 가구주로서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280만5360원(3인 이하 가구 기준) 이하라야 한다. 여기에다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가액은 1억2600만원 이하, 자동차는 2467만원 이하라야 한다. 전용면적 50㎡ 이하 주택의 경우는 신청자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200만3830원(3인 이하 가구 기준) 이하인 사람이 최우선 순위로 입주할 수 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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