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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1.08.14 20:22 수정 : 2011.08.14 20:22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금융불안과 경기침체 우려에도 서울·수도권의 아파트 값이 3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거래는 한산했고, 가격변동도 크지 않았다. 전셋값은 꾸준하게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를 보면, 지난주(8~12일) 매매시세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변동이 없었고, 새도시만 전주보다 0.01%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7월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의 저가 매물이 반짝 거래된 뒤 한산한 모습이다.

구별로는 용산구(-0.03%), 강서구(-0.03%), 송파구(-0.02%), 구로구(-0.02%), 서초구(-0.02%) 등이 소폭 하락했다. 거래 부진으로 이촌동 현대한강이 500만~2000만원가량 내렸고, 내발산동 마곡수명산파크단지 등도 500만~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반면 중구(0.09%), 도봉구(0.01%), 강남구(0.01%) 등은 조금 올랐다. 신당동 남산타운 중소형 평형이 250만원 정도 올랐고, 쌍문동 쌍문이편한세상과 창동 주공1, 2단지가 각각 250만원씩 값이 뛰었다.

수도권 매맷값은 남양주(-0.04%), 김포(-0.03%), 의정부(-0.02%)시 등에서 내림세를 보였지만, 오산(0.04%), 수원(0.01%), 평택(0.01%)시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서울(0.08%), 새도시(0.07%), 수도권(0.06%)에서 일제히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강동구가 전주대비 0.20% 올라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강남(0.16%), 광진(0.14%), 노원(0.10%), 도봉(0.08%), 마포(0.08%) 등이 뒤를 이었다.

임병철 부동산114 팀장은 “이번 미국발 글로벌 금융쇼크가 아파트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면서도 “금융 불안이 지속될 경우 대내외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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