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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12 18:54 수정 : 2005.07.13 02:00

건교부 “서민 내집마련 적극 나서…예산추가 협의”

저금리 등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 국민주택기금의 근로자 주택 대출 실적이 1조원을 넘어서, 서민들도 내집 마련에 적극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건설교통부가 밝힌 ‘2005년 상반기 국민주택기금 집행 실적’을 보면, 6월 말까지 근로자 서민주택구입자금 대출은 1조1880억원으로 올해 책정된 연간 예산 1조2천억원의 99%에 달했다. 반면, 근로자 서민전세자금 대출 금액은 올 예산 9700억원의 50.2%인 4872억원에 그쳤고, 저소득 영세민전세자금 대출 금액도 6천억원 가운데 1751억원(29.2%)에 머물렀다.

근로자 서민주택구입자금 대출은 연소득 3천만원 이하 무주택자에게 1년 거치 19년 상환 조건으로 최대 1억원까지 대출해 주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2000년에 도입됐으며 2001년 4282억원, 2002년 1조2천억원, 2003년 2조560억원, 2004년 1조7천억원을 각각 대출했다.

건교부는 현재 서민주택구입자금 대출이 가능한 잔액이 20억원에 불과한 데다, 올 하반기에도 집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주택 구입을 서두르려는 서민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을 기획예산처와 협의하기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지난 1월 대출 금리를 연 5.8%에서 5.2%로 낮춘 이후 근로자들의 대출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올해 국민주택기금 전체 예산은 임대주택 건설에 지원하는 4조4335억원 등을 포함해 모두 9조615억원이며, 상반기 집행 실적은 3조8750억원(42.8%)이다. 허종식 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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