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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브·하늘채 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3동 공사 현장은 14일 현재 터닦기 공사가 한창이다. 단지 터 왼편으로는 효원공원이, 사진 앞 쪽에는 효원고등학교와 효원초등학교가 보인다. 본보기집 (031)213-0040. 엠디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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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현장] 영통 ‘신매탄 위브·하늘채’ 555가구
35개동 3391가구 대단지
단지안 빈 공간 좁은 편
32평 840만∼860만원선 경기 수원의 새 도심인 영통구에 들어설 초대형 단지의 일반분양이 시작된다. 두산산업개발과 코오롱건설이 수원 매탄 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신매탄 위브·하늘채’는 18~30층 35개동에 3391가구가 들어선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몫은 모두 555가구로 24평형이 369가구, 29평형 50가구, 32평형 136가구다. 신매탄 위브·하늘채는 수원에서 재건축되는 단지 가운데 최대 규모일 뿐 아니라, 도시 기반시설 등 입지 여건이 좋아 수원 지역에서는 일찍부터 관심을 끌었던 곳이다. 본보기집은 우만사거리 인근 동양부페 옆에 14일 문을 열었으며, 청약신청은 19일(1순위)부터 21일(3순위)까지다. 당첨자 발표는 22일이며, 27일부터 3일 동안 계약한다. 입주는 2008년 5월 예정이다. 입지 여건=이번에 재건축하는 매탄 주공2단지의 입지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주변에 규모가 큰 공원이 여럿이라는 점이다. 4만3천여평 규모의 효원공원은 대부분 녹지로 이뤄졌는데, 아파트 단지와는 보행자 전용 육교로 연결될 예정이다. 잔디광장과 야외 음악당을 갖춘 인계예술공원 역시 큰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고, 인근에 매탄공원, 올림픽공원 등도 자리잡고 있다. 단지와 바로 붙어있는 매탄초등학교 외에 단지 안에 초등학교 하나가 더 생긴다. 매원, 선남, 동수원중학교가 주변에 있으며, 매탄, 효원고등학교는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편의시설도 주변에 밀집해 있어 갤러리아, 홈플러스, 뉴코아 백화점이 가깝고 킴스클럽, 농수산물 도매시장 등을 이용하기도 수월하다. 국철 수원역은 버스로 15분 거리에 있어 현재로선 수도권 전철을 이용하기가 다소 불편해 보인다. 하지만 2008년 말께 완공될 예정인 분당선 연장 죽전~수원역 구간에 매탄역과 수원시청역이 새로 생기므로 입주 뒤 1년 안에는 수도권 지하철 이용도 쉬워질 전망이다. 자동차로는 43번 국도를 이용하면 강남·잠실 쪽은 1시간 안팎에 닿을 수 있고, 차가 막히지 않을 경우 동수원, 신갈 나들목에도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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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평형의 경우 두 가지 형태다. 에이(A)형이 거실과 주방을 연결해 시원하고 넓은 느낌을 주는 반면, 4베이 구조인 비(B)형은 거실 한쪽 사선으로 주방을 따로 배치해 거실에서 주방이 보이지 않는다. 분양값=평당 분양값은 24평형이 780만~790만원이고, 29평형이 800만~810만원, 32평형이 840만~86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인근 부동산 업계에서는 주변에 시청·법원·금융권 등이 밀집해 있을 뿐 아니라, 근처에 삼성전자 수원공장, 삼성에스디아이, 경기도건설본부, 삼성디지털단지(2007말 완공 예정) 등 업무시설이 많아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본보기집 현장에서 분양상담을 맡고 있는 도경현씨는 “본보기집 문을 열기 전부터 하루 500명 이상 꾸준히 일반분양 문의가 들어왔다”며 “1순위 마감은 문제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합원 몫 가운데 24평형 매물은 아예 없고, 이달초 32평형이 2억8천만원, 47평형이 5억2천만원 정도에 매물이 나왔으나, 최근엔 관망세를 유지하며 매물이 거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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