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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17 20:35 수정 : 2005.07.17 20:36

아파트시세

세금강화 전망에 호가 꺾여
상승률 지난주 절반 수준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 종합대책을 앞두고 서울,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다. 서울지역 매맷값 상승률은 주간 0.25%로 전 주(0.46%)의 절반으로 떨어졌고 새도시가 0.36%, 수도권 0.17%로 일제히 전 주 대비 절반 수준으로 주간 가격상승률이 각각 둔화됐다. 전국 평균 상승률도 0.19%로 떨어졌다.

보유세와 양도세 강화가 확실시되면서 다주택자가 보유한 매물이 나오고 이에 따른 가격 하락을 기대하는 심리가 서서히 확산되고 있다. 이 때문에 높은 호가로 출시됐던 기존 매물의 호가가 떨어지는 양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최근 호가가 급등했던 일부 재건축 단지는 호가 하락 폭이 큰 편이다.

강남권에서는 개포주공, 둔촌주공, 가락시영 등 대표적인 소형 재건축 단지들이 약보합세 속에 기존에 나왔던 매물 중심으로 호가가 조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재건축 매맷값 상승률은 지난주 0.19%로 전 주(0.78%) 에 비해 크게 둔화됐고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 주간 상승률(0.26%) 보다도 상승 폭이 작았다. 수도권 재건축 단지도 주간 0.36% 변동률로 전 주에 비해 크게 둔화됐고 전국(0.23%) 도 마찬가지다.

새도시 매매시장은 지난주 산본(1.83%), 일산(0.54%), 평촌(0.18%), 분당(0.17%), 중동(0.09%) 차례의 주간 변동률을 보였다. 전반적인 매수세 감소와 관망세 심화로 거래가 끊어지면서 최근 상승폭이 컸던 분당, 평촌, 일산 등에서 일제히 주간 상승 폭이 크게 둔화됐다.

새도시 곳곳에서 주간 매매시세가 하락한 단지들도 조금씩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주에는 일산 백석동 백송두산 24평형이 250만원, 마두동 강촌라이프 19평형이 500만원, 분당 이매동 아름건영 69평형이 2500만원, 야탑동 매화청구타운 32평형이 1천만원, 평촌 범계동 목련두산 59평형이 2500만원 하락했다.

이와 달리 지난달부터 뒤늦게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산본은 주요 단지 30평형대 이상 중대형이 1천만~5천만원씩 상향 조정돼 눈길을 끌었다. 광정동 목련한양 46평형이 4억5천만원으로 4500만원 올랐고 금정동 무궁화주공1단지 30평형이 1750만원 올라 2억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수도권에서는 안양(0.6%), 고양(0.5%), 과천(0.38%), 군포(0.37%), 의왕(0.31%), 남양주(0.27%), 용인(0.23%), 광명(0.21%) 등이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주간 매맷값 상승 폭이 컸다. 하지만 대부분 전 주에 견주면 상승 폭이 둔화됐고 오른 지역들도 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한 수도권 남부권 중대형 아파트 위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한편, 평택(-0.09%), 김포(-0.08%), 의정부(-0.07%), 오산(-0.06%) 등은 매맷값이 소폭 하락했다.

·자료제공: 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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