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2.04.10 21:02
수정 : 2012.04.10 21:02
8839건…1년새 ‘반토막’
올해 1분기에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이 7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가 서울시 통계누리집인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 1분기(1~3월) 서울 지역의 아파트 거래건수는 모두 8839건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가 아파트 실거래가를 공개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적은 건수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8671건에 견줘서는 52.6% 줄어든 것이다. 1분기 거래건수가 1만건 아래로 내려간 것은 처음이다.
거래량은 강남·북을 불문하고 전체 25개 구에서 크게 줄었다. 투자 수요가 많았던 강남권은 물론 실수요자가 대부분인 강북권도 거래량이 반토막났다. 강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 거래량은 지난해 1분기 4629건에서 올해 1분기 2215건으로 줄었고, 강북권(강북·노원·도봉·동대문·은평·성북·중랑구)도 5993건에서 2955건에 그쳤다.
지난해 5131건이 거래된 강서권(강서·관악·구로·금천·동작·양천·영등포구)도 올해 2379건으로 급감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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