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 부동산 정보제공 서비스 잇따라 |
부동산정보업체들이 해외부동산 정보제공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정보제공업체들이 해외부동산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은 최근 내국인이 해외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이 한결 넓어진 데 따른 것이다. 이달부터 본인이나 배우자가 해외에서 2년 이상 체재한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으면 50만달러 안에서 주거용 주택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스피드뱅크는 다음달 중 미국 부동산 서비스업체인 ‘뉴스타’와 제휴해 실시간 미국 부동산 뉴스와 미국 전역의 부동산 매물에 대한 검색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스피드뱅크는 앞으로 미국에 이어 중국, 동남아 지역 등으로 이런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부동산114는 이미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과 중국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음달은 캐나다, 9월부터는 뉴질랜드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경매정보제공업체인 지지옥션은 지난 달부터 국내 처음으로 인터넷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의 부동산 경매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제공되는 정보에는 사건번호와 주소, 건축연도 등 물건의 상세정보와 대출 금액, 체납금 등 대출정보를 비롯해 경매 기일과 경매 장소, 관계자 연락처 등 경매에 참여하기 위한 모든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지지옥션은 캘리포니아 지역의 경매정보부터 시작해 미국 전역으로 범위를 확대시킬 계획이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미국의 경매 절차는 우리나라보다 크게 까다롭지 않아 기초적인 사전 지식만 습득하면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부동산정보업체들이 앞다퉈 해외 부동산 정보 서비스에 뛰어드는 것은 글로벌 시대를 맞아 해외 부동산 투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해외 부동산 중에서도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캐나다 밴쿠버,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등은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