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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12.04 20:15 수정 : 2012.12.04 20:15

대건기술, 세계 첫 개발·시공
이산화탄소 배출량 44% 줄여

건물 공사 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환경 보호, 공기 단축, 비용 절감 등이 한꺼번에 가능한 ‘단열 거푸집 공법’이 세계 최초로 개발돼 국내 현장에 적용됐다. 중소기업인 대건기술은 동절기 콘크리트 공사용 거푸집 기술인 ‘박스형 외벽 단열갱폼을 이용한 한중 콘크리트 보온양생공법’(SCSFM)을 최근 국토해양부 건설신기술(제676호)로 특허 등록했다.

이번 단열 거푸집 신기술은 주로 아파트 공사에 사용하는 대형 거푸집 밖에 분리가능한 단열재를 붙여 거푸집 내부에서 발생하는 수화열을 보존함으로써 콘크리트를 굳히는 공사 기법이다. 수화열이란 시멘트와 물이 화합할 때 발생하는 열을 말한다. 지금까지는 겨울철 아파트 외벽에 콘크리트를 타설할 때 보온 천막시트를 치고 갈탄을 태워 내부 온도를 높여야 했지만, 이 공법을 활용하면 천막시트나 갈탄을 사용하지 않아도 균일하게 콘크리트를 굳게 만들 수 있다. 이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44%까지 줄일 수 있다.

신기술은 특히 공기 단축을 통해 기존 대비 16%의 원가 절감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강인선 대표는 “공기를 연간 15~30일 단축할 수 있어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콘크리트 압축강도를 60%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열 거푸집은 최근 전북 익산 모현아파트 재건축 현장과 충북 청주 한라비발디 아파트 공사 현장에 적용돼 실용성이 입증됐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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