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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전셋값 별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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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시세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초가을로 접어든 서울,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한산한 모습이다. 그러나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전셋값은 소폭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지난주 매맷값 변동률은 서울 0.06%, 새도시 0.04%, 수도권 0.08%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은 0.07%로 나타났다. 서울지역에서는 재건축 아파트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난주 서울지역은 재개발, 뉴타운 개발 등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강북권이 상대적으로 오름세를 보인 반면, 강남권 주요 구는 약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구별로는 종로(0.3%), 성북(0.28%), 노원(0.26%), 금천(0.23%), 동작(0.22%), 중구(0.21%), 구로(0.15%), 강서(0.13%), 마포(0.12%), 용산(0.11%) 차례로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노원구 상계동 주공10단지 25평형이 1250만원 올랐고, 강북구 수유동 삼성 44평형은 2500만원 상승했다. 성북구에서는 길음동 푸르지오 등 새 아파트 중소형이 소폭 올랐다.
이와 달리 서초구(-0.08%), 강동구(-0.07%), 은평구(-0.01%), 송파구(-0.01%) 등은 하락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잠원 한신, 둔촌-고덕주공, 가락 시영 등 주요 재건축 단지들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강남구에서는 재건축 매맷값의 약세가 지속됐지만 삼성동 진흥, 상아, 개포동 경남 등 주요 중대형은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새도시는 일산(0.2%), 산본(0.15%) 매맷값이 소폭 올랐고, 평촌은 보합세를 보였다. 분당과 중동은 각각 주간 -0.01% 변동률로 약세가 이어졌다. 일산과 산본에서는 대화동 성저건영 76평, 산본 광정동 장미삼성 49평형 등 중대형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분당은 이매삼성 32평형, 수내동 파크타운대림 49평형, 서현동 시범우성 50평형 등 주로 중대형이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 매맷값도 0.08% 상승률로 보합세였다. 파주(0.64%), 의왕(0.3%), 군포(0.23%), 광주(0.2%), 포천(0.14%), 고양(0.13%), 수원(0.12%), 의정부(0.11%), 화성(0.11%) 등이 소폭 올랐다. 반면, 김포(-0.08%), 동두천(-0.07%), 오산(-0.04%), 시흥(-0.02%), 과천(-0.01%) 등은 약세를 보였다. 파주는 현대아이, 월드메르디앙 등 교하읍 일대 중대형 아파트가 오름세를 주도했고, 의왕시에선 내손동 재건축 단지와 오전동 소형이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서울 0.1% 수도권 0.27%의 상승률을 보이며 소폭 오름세가 이어졌다. 서울은 강남권 일부와 주로 강북 등 비강남권 중소형 새아파트 위주로 전셋값이 상승세를 보였다. 매매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전세입자들도 재계약을 하는 사례가 많아 국지적으로 전세매물이 부족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종훈 기자·자료제공 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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