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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31 12:01 수정 : 2005.08.31 12:01

개발예정지역 부동산 거래 끊겨

정부의 `8.31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이후 전북지역 부동산중개업소에는 부동산을 찾는 투기꾼들의 발길이 완전히 끊겨 개점휴업 상태다.

31일 도내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한 때 부동산 투기꾼이 대거 몰렸던 전북 혁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된 전주.김제.완주지역 접경지역은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매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LS전선 이전과 삼례, 봉동지역 중간에 삼봉신시가지가 조성된다는 소식으로 한때 부동산 거래가 활발했던 완주군 봉동, 삼례지역 일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또 한 동한 잠잠했던 전주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에 투기를 조장하는 `떴다방'이 등장해 극성을 부렸던 효자동 서부신시가지 일대의 아파트 매매 시장도 한산한 편이다.

특히 이 지역에서는 한 때 아파트 당첨권이 수백 만원에서 수천 만원에 이르기도 했으나 지금은 사겠다는 사람이 없어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부신시가지 옆 S부동산 관계자는 "정부 발표 이전에는 전망이 좋은 아파트의 로열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을 주고라도 사겠다는 사람이 가끔 있었으나 지금은 문의전화조차 없다"고 귀띔했다.


시민 김모(43.전주시 효자동3가)씨는 "정부의 이번 조치로 부동산 거품이 걷혀 주택가격이 안정됐으면 좋겠다"며 "그러나 이번 조치로 건설경기가 침체돼 내수가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와 전주시 등은 정부의 부동산 투기 예방정책에 맞춰 혁신도시 후보지 등 투기가 예상되는 지역은 토지거래 허가구역을 묶는 등 부동산투기에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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