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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02.12 21:45 수정 : 2014.02.12 21:45

도입 7일새 19곳 사업자 등록신청
집주인대신 임대료·건물관리 대행

주택임대관리업 등록을 신청한 사업자가 일주일 새 19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세가 줄고 월세가 늘어나는 임대시장 구조 변화에 따라 앞으로 주택임대관리업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다.

12일 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말을 종합하면, 주택임대관리업이 도입된 7일부터 이날까지 전국의 시·군·구에 접수된 등록 신청은 모두 19곳으로 집계됐다. 주택임대관리업은 집주인(임대인)을 대신해 세입자(임차인)로부터 임대료를 징수하고 전월셋집을 유지·보수하는 등 임대관리 운영을 맡는 업종이다. 유형별로는 자기관리형이 3곳, 위탁관리형이 14곳, 두 가지 유형을 모두 하겠다며 신청한 곳이 2곳이었다.

자기관리형은 임대관리업자가 전월셋집의 공실이나 임차료 미납 등의 위험을 떠안고 집주인에게 매월 약정된 수익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임대관리업자도 관리 수수료를 정액제로 받는다. 위탁관리형은 이런 임대 리스크를 집주인이 지면서 임대관리업자가 관리만 맡고 임대료의 일부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위탁관리형은 자본금 1억원, 전문인력 1명만 보유하면 등록이 가능하며 자기관리형은 자본금 2억원, 전문인력 2명이 확보돼야 등록할 수 있다. 지역별로는 자기관리형·위탁관리형을 모두 하겠다고 신청한 2곳은 서울 강남구에 신청서를 냈고, 자기관리형 3곳은 서울 서초구, 경기 안산, 경기 수원에 1곳씩 신청을 했다. 위탁관리형 14곳은 서울과 경기 지역에 고루 분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장 소재지와 관계없이 어느 지역이든 등록 신청을 할 수 있는데, 대체로 영업 대상 지역에 신청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 19개 업체 중에는 케이티(KT)의 자회사인 케이티리빙, 신영에셋, 라이프테크, 플러스엠파트너스, 수목건축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티리빙은 케이티의 자회사인 부동산종합회사 케이티에스테이트와 일본의 임대주택 전문회사 다이와리빙이 합작한 회사다. 신영에셋은 부동산개발회사인 신영의 자회사이며, 라이프테크는 강남권에서 원룸·오피스텔 등 임대사업 실적을 꾸준히 쌓아온 업체다. 이들의 주택임대관리업 등록은 시·군·구의 요건 심사를 거쳐 1~2주 안에 나올 예정이며, 이후 업체마다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토부는 임대시장 선진화를 위한 주택임대관리업을 도입하면서 큰 규모로 사업을 하는 곳은 부도 등 문제가 생길 경우 집주인이나 세입자에게 피해가 크다고 보고 의무적으로 등록하도록 했다. 자기관리형은 100가구 이상, 위탁관리형은 300가구 이상의 임대주택을 관리하면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국토부는 제도 도입 초기인 만큼 앞으로 운용 실태 등을 살펴가며 주택임대관리업이 활성화되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할 방침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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