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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19 18:24 수정 : 2005.09.19 21:28

강남 이어 수도권 재건축까지 확산 일반 중·대형도 하락세 ‘슬금슬금’

‘8.31 부동산종합대책’ 발표 이후 서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의 가격 하락세가 더욱 빨라지는 가운데 수도권 재건축 시장으로 이런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 또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강남과 분당 일대 일반 중·대형아파트 가격도 조금씩 내리는 양상이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 조사를 보면, 9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18%의 변동률로 전주(-0.05%)보다 내림폭이 다소 커졌다. 지역별로는 강동(-1.11%), 서초(-0.62%), 송파(-0.25%) 등 강남권의 하락세가 뚜렸했다.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1.22%의 변동률을 보여 10.29 대책 직후인 2003년 11월 중순(-1.78%)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역별로 강동(-2.34%), 서초(-1.67%), 송파(-1.15%), 강남(-0.55%) 등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하락세를 주도했고, 마포(-0.23%), 서대문(-0.15%), 은평(-0.04%), 강서(-0.03%), 양천(-0.03%) 등 다른 지역 재건축 단지로 하락세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새도시의 30평형 이상 중·대형 평형은 대부분 가격 변동이 없거나 약간 내렸다. 지역별로는 중동(-0.02%), 분당(-0.01%), 산본(-0.01%)이 조금 내린 반면, 평촌(0.05%)과 일산(0.04%)은 다소 올랐다. 수도권의 과천(-0.29%), 광명(-0.13%), 평택(-0.06%), 오산(-0.04%), 수원(-0.03%), 용인(-0.02%)지역 아파트 값도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전세 시장은 가을 이사철 성수기가 지났지만 상대적으로 물량이 많지 않은데다 8.31 대책 이후 내집 마련 시기를 늦추는 세입자들이 늘어 서울의 경우 0.31%의 변동률로 전주(0.28%)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커지는 등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허종식 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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