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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09.17 22:05 수정 : 2014.09.17 22:05

2011년 이후 아파트 최고가 거래
‘10억 이상’ 10채중 9채 서울에

2011년 이후 거래된 전국의 아파트 가운데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의 마크힐스 58평으로 가격이 65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3.3㎡당 가격이 1억원을 넘는 수준이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새누리당)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4년 1월에 거래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 2단지의 전용 면적 193㎡(58평)형 아파트 가격은 65억원, 3.3㎡당 1억1122만원이었다. 201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3.3㎡당 1억원을 넘긴 아파트는 이곳이 유일했다.

마크힐스는 2010년 메가마크라는 건설업체가 지은 최고급 아파트로 한강이 내려다보이며, 두 동, 38채의 소규모 단지다. 연예인과 부유층이 주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포털사이트 ‘다음’의 부동산 사이트에 나와 있는 193㎡ 한 채의 매매 가격은 39억원, 전세 2채는 각각 27억원, 30억원이었다.

가격이 두번째로 높았던 아파트는 지난 3월 거래된 서울 강남구 상지리츠빌 카일룸2로, 전용 면적 244㎡(74평)형이 57억원, 3.3㎡당 7699만원이었다. 거래 가격 3위는 2012년 4월 거래된 서울 성동구 갤러리아포레 전용 면적 271㎡(82평)형 아파트로 55억원이었으며, 3.3㎡당 6685만원이었다. 이밖에 거래 가격 4~10위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4채, 서울 성동구 2채, 서울 용산구 1채로, 43억8000만~52억원 사이였다.

2011년 이후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가격이 10억원을 넘은 경우는 모두 9955건이었으며, 서울이 8840건으로 전체의 88.8%를 차지했다. 특히 서울의 강남구(3247건), 서초구(2177건), 송파구(1326건) 등 이른바 강남 3구는 모두 6750건으로 전국의 67.8%, 서울의 76.4%를 차지했다. 서울 밖의 지역은 1115건(11.2%)이었다. 경기가 628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355건, 대구 57건, 인천 46건, 대전 19건, 울산 6건, 광주 2건, 경남 1건 등이었다.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 제주, 세종에선 1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가 한 건도 없었다. 이 기간 전국에서 거래된 최저가 아파트는 전남 고흥군의 뉴코아아파트 22.7㎡형으로 450만원이었고, 충북 증평군의 미혼여성근로자 임대아파트 38㎡형은 581만원, 강원 동해시 대원아파트 22.2㎡형은 600만원이었다.

세종/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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