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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가 착공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춘천지역에서 올해 약 3100여가구의 아파트가 신규 분양된다.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스피드뱅크가 조사한 결과, 올해 춘천지역에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모두 6개 단지(임대아파트 포함)로, 5205가구 가운데 318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6개 단지 모두 약 500가구 이상의 중대형 물량으로 1천가구 이상의 초대형 재건축 단지도 두 곳이나 선보인다.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는 2009년 완공되면 춘천은 서울에서부터 1시간 생활권이 된다. 강일 나들목에서부터 춘천까지는 총 61.4㎞로 약 40분이면 도달할 수 있게 돼 춘천 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춘선 복선 전철화 공사도 춘천지역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망우~마석~춘천으로 이어지는 공사로, 2009년 말 완공 예정이다. 주요 분양 단지를 보면 다음과 같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3월 춘천시 후평동에서 주공1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해 ‘춘천 포스코 더샵’을 분양한다. 모두 1792가구의 대단지로, 일반분양은 21~63평형 592가구다. 지상 25층 규모로 소양강 및 구봉산, 봉의산 등을 조망할 수 있고, 인근에 강원대, 한림대, 춘천시청, 한림대 성심병원 및 춘천의료원 등이 있다. 후평주공, 현대아파트 등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있다. 두산산업개발은 오는 4월 춘천시 동면 장학리에서 33~60평형 679가구를 분양한다. 장학저수지가 있어 자연환경 및 조망권이 좋다. 춘천산업단지와 하이테크벤터타운 및 한림정보대학이 가깝다. 강원고, 봉의중, 만전초, 후평초 등도 주변에 있다. 신성건설은 근화동 근화주공 자리에 재건축 아파트 1109가구를 올 하반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25~50평형 289가구 정도를 일반분양한다. 이밖에 춘천시 동면 장학리에 현대아이파크 497가구(9월), 퇴계동 퇴계지구 주공 국민임대 434가구(4월), 효자동 와이엠(YM)건설 해피안 694가구(6월) 등도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춘천지역은 투기과열지구에 속하지 않아,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다.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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