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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28 19:41 수정 : 2005.09.28 19:41

성남 대장지구

주공, 성남 대장동 30만평 규모…‘제2 판교사태’ 우려도

대한주택공사가 경기 판교새도시 남쪽에 30만평 규모의 미래형 주거단지 조성을 계획 중이다.

서판교와 접하고 있는 이곳에는 고급 주거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판교새도시 영향으로 분당, 서울 강남 등 주변 집값이 들썩거린 ‘판교 로또’ 바람에 이어, 이곳 개발로 부동산 시장이 다시 불안해질 우려가 높아 건설교통부가 개발을 미룰 가능성도 있다.

주공은 28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조경태 의원(열린우리당)에게 제출한 자료를 통해 “경기 성남시 대장동 일대에 30만평 규모의 택지를 개발해, 저밀도로 2500~3000가구 정도의 아파트 및 단독주택을 짓는 방안을 건교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곳은 판교에서 남서쪽으로 1㎞, 분당에서 서쪽으로 3㎞에 위치해, 전원형 주거단지로 개발되면 입주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곳은 경부·영동고속도로와 가깝고, 서울~용인간 고속화도로도 개통 예정이어서 판교~분당~서울 강남과의 접근성이 좋다.

주공은 건교부 승인이 나오는대로 주민공람을 거쳐 내년부터 토지 보상 및 택지개발에 착수하고 2008년까지 분양한 뒤 2010년 말께 입주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전체 가구의 25% 가량은 임대주택으로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공 관계자는 “공사 부설 연구기관인 주택도시연구원이 제시한 ‘21세기 미래형 주거단지 시범사업’ 후보지로 대장지구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허종식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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