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9.30 19:18
수정 : 2005.09.3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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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탕정지구 4만8천가구 2009년말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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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아산 새도시 2단계 사업인 탕정지구 510만평이 본격 개발된다.
탕정지구는 1단계인 배방지구 111만평에 이어 개발하는 것으로, 이곳에는 아파트 4만1천가구, 연립 2천가구, 주상복합 1천가구, 단독주택 4천가구 등 모두 4만8천가구가 들어서, 인구 14만명을 수용한다. 첫 입주는 20011년께 이뤄진다.
건설교통부는 이곳을 연말까지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한 뒤 2009년 말 주택을 분양하기로 하고 30일 주민공람과 함께 관계부처 협의에 들어갔다.
125만평의 탕정지방산업단지와 접해 있는 이곳은 앞으로 첨단산업과 교육·문화 등 복합기능을 갖춘 자족 새도시로 조성된다. 또 인구 밀도를 ㏊당 85명 수준의 저밀도로 개발하고, 선진국 수준의 공원 녹지비율(30%)을 확보하는 등 자연친화형 도시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삼성의 탕정산업단지(2009년 조성 완료), 만도, 세기 등 기존 산업시설과 함께 선문대를 비롯한 2~3개의 대학도 유치된다.
아산새도시는 경부고속철도로 서울에서 43분, 광명역에서 20분이면 접근이 가능한데, 건교부는 교통대책으로 경부고속도로 입장나들목 및 4.5㎞의 사업지구 연결도로(6차로)를 신설하고, 지구 서쪽 국도 43호선에 탕정나들목도 만들기로 했다. 간선급행버스도 도입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난개발·투기방지 차원에서 이미 이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건축 등 개발행위 제한조처를 했다”며 “아산새도시가 개발되면 산업생산액은 충남 8조9천억원, 전국 27조원이 증가하고 고용 유발효과는 충남 17만명, 전국 37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허종식 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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