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0.07 11:39
수정 : 2005.10.07 13:27
벤처 패자부활제 실효성 제고방안 검토
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지원이 이달중 확대된다.
또 전세시장의 이상징후가 발생할 경우에는 전세자금 지원예산 확대 등 추가대책이 강구된다.
벤처 패자부활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추가 검토된다.
정부는 7일 오전 한덕수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벤처활성화 대책과 8.31 부동산 정책 추진상황 등을 점검하고 일부 보완책 마련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부동산 매매값은 하향 안정세가 뚜렷하고 전셋값도 주간 상승률이 서울은 8월말 0.8%에서 최근 0.2%로 둔화되는 등 불안 양상이 줄었지만 일부 지역의 국지적인 상승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장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전체적으로는 전세시장도 10월이후 안정세를 회복할 것으로 진단했지만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전세자금 지원예산을 늘리는 등 추가 대책도 강구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8.31대책에 포함된 무주택 서민 주거안정책의 일환으로 국민주택기금의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지원을 가급적 이달중 재개하고 저소득층에 대한 주택구입자금 금리를 0.5∼1.0%포인트 인하, 적용하기로 했다.
2천만원이하 소득자가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면서 얻는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에 대한 금리도 이달내에 0.5∼1.0%포인트 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벤처활성화 대책으로 벤처업계에 대한 투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벤처업계의 역동성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기존의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벤처 패자부활제가 실시됐으나 아직까지 성공사례가 나오지 않은 점을 감안, 패자부활제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30개의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 스타지수선물을 오는 11월7일 상장하고, 중소기업청이 금융감독원과 산업.기업은행 등의 벤처투자 통계를 받아 통합된 벤처기업 투자통계를 작성하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10월말부터 창투사와 창투조합의 창업 7년 이내 기업에 대한 경영참여목적의 투자도 허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창투사와 창투조합의 월평균 신규투자가 지난 1월 206억원에서 8월에는 683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국민연금 등의 투자가 활성화되면 벤처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수현.현영복 기자
eva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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