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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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0차 동시분양 현대건설 한곳만 참여… 사실상 ‘무산’ |
8.31 대책과 금리 인상의 여파로 인해 다음달 초 진행될 예정인 서울 10차 동시분양에 단 1개 업체만 참여, 사실상 무산됐다.
12일 서울시와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10차 동시 분양 접수에 현대건설의 불광동 `현대 홈타운'만이 신청했다.
당초 보람건설의 염창동 `염창1차 보람쉬움'도 10차 동시분양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보람건설측은 고심 끝에 11차로 분양을 미뤘다.
보람건설 관계자는 "원래 10차 동시분양에 참여하기 위해 서류 준비도 끝내 놓은 상태였지만 다른 업체들이 줄줄이 분양을 연기, 10차에는 참여해 봤자 실익이 없다고 판단해 분양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결국 이번 10차 동시분양에는 현대건설의 불광동 현대홈타운 244가구만이 공급돼 10차 동시분양은 동시분양으로서의 의미가 없어졌다.
10차 참여가 예상됐던 이수건설의 마포구 신공덕동 `이수 브라운스톤' 290가구도 11차로 연기됐고 한화건설의 영등포구 신길동 `한화꿈에그린' 288가구 역시 10차를 포기하고 11차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일하게 10차 동시분양에 참여하게 된 불광동 현대홈타운은 은평구 불광동 2구역을 재개발해 지어지는 아파트로 총 603가구 중 25평형 200가구와 43평형 44가구 등 24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시분양 접수를 마감한 결과 10차에는 현대건설만이 참여했다"며 "그러나 현대건설 한 곳 만으로도 동시분양을 진행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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