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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17 18:25 수정 : 2005.10.17 18:25

3만5천가구…2분기땐 절반

8·31 부동산 종합대책이 발표된 지난 3분기에 민간 건설사들의 아파트 분양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한주택보증의 집계를 보면, 3분기에 분양보증을 받은 아파트(주상복합 및 임대아파트 제외)는 총 3만4980가구로 2분기 물량 6만1836가구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이는 건설경기가 침체됐던 지난해 같은 기간(3만9721가구)에 견줘서도 4700여 가구 줄어든 것이며, 특히 8·31 대책 이후인 9월 보증물량은 1만1405가구로 8월 1만5076가구에 비해 32.1% 가량 감소했다.

분양보증은 건설사가 부도 등으로 계약을 이행할 수 없을 경우에 대비해 분양 전에 드는 공적 보증으로, 민간업체를 통해 공급된 가구수를 비교적 정확하게 보여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3분기 보증물량이 1948가구로 2분기 6429가구보다 70% 가량 감소했으며, 광역시 지역은 최근 분양이 과열된 대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보증물량이 크게 줄었다. 이와 달리 투기과열지구나 투기지역으로 묶이지 않은 지방 중소도시들은 분양보증 물량이 소폭 줄어들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8·31 대책 이후 분양을 미룬 사례가 많다”면서, “특히 세대별로 2주택 대출이 제한되는 투기지역의 경우 업체들이 분양 시기를 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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