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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03 09:24 수정 : 2005.11.03 09:24

강남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둔화된 가운데 그동안 뉴타운 등 호재를 안고 상승세를 타온 강북도 집값 상승률이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 시세자료에 따르면 10월 강남권은 0.53% 상승률을 기록, 대책 직후인 9월 -1.72%의 하락세에서 벗어난 반면 비강남권은 9월 0.32%에서 10월 0.14%로 오름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강남권 아파트의 10월 매매가 변동률은 8.31 대책 직후 9월 한달간 상승률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강남권에서는 주로 재건축 아파트 시세상승이 두드러져 9월 -4.06%의 하락률을 보였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은 10월 한달간 1.74%가 뛴 반면 강남 일반아파트는 -0.03%에서 -0.18%로 하락폭이 커져 대조를 이뤘다.

구별로는 8.31대책 직후 재건축 아파트 하락폭이 컸던 강동구가 9월 -2.48%에서 10월 1.02%로 크게 반등했고 강남구(-2.12%→0.11%), 송파구(-1.71%→0.48%), 서초구(-0.51%→0.70%) 순으로 약진이 두드러졌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2단지는 현재 이주가 진행중이지만 18평형은 재건축 이후 배정되는 평형에 따라 7억2천만원에서 많게는 13억원까지 매물이 나와 있다

인근 풍성한공인 관계자는 "주공2단지는 현재 80-90% 이주가 진행되고 있지만 거래도 꾸준히 되고 있고 10월 한달간 평균 3천만원 정도 올랐다"고 말했다.

송파구의 잠실주공5단지 34평형은 대책 이후 8억원 초반대까지 내렸지만 최근 제2 롯데월드 건설 등 호재를 안고 1억원 이상 올라 지금은 9억원에 거래된다.


인근 송파공인 관계자는 "불과 열흘 전에만 해도 8억원 초반대에서도 거래가 성 사됐는데 지금은 9억원 이상은 줘야 한다"고 말했다.

강동구 고덕주공 3단지 16평형은 5천만원 가량 오른 4억2천만원에도 거래된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비강남권의 경우 마포구가 9월 1.15%에서 10월 -0.23%로 주저 앉았고 구로구(0.75%→0.08%), 강북구(0.61%→ -0.01%), 성북구(0.41%→ -0.09%), 종로구(0.43%→0.08%), 노원구(0.43%→0.13%) 등 순으로 오름세가 둔화됐다.

부동산뱅크 길진홍 팀장은 "강북과 강남의 집값 변동률이 반전되면서 10월 둘째주 1천151만4천900원까지 좁혀졌던 강남권과 비강남권간 평당가 차이는 1천162만500원으로 다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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