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11.03 14:26 수정 : 2005.11.03 14:26

공장, 창고, 고물상 등이 밀집해 있는 성동구 행당동 87-4번지 일대 7만4천㎡에 주상복합시설과 문화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일 제1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행당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변경 결정 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

심의안에 따르면 이 구역 내 제2종 일반주거지역은 1만8천여㎡가 줄어 들고 준주거지역은 2만2천㎡가 늘어난다.

또 1만3천㎡에는 주거가 가능한 주상복합시설이 지어지고 전체 구역 면적의 70% 가까운 5만1천㎡에는 어린이공원과 고등학교, 성동구보건소, 청소년수련원 등 도시계획시설이 들어선다.

이 일대는 새로 조성된 뚝섬 서울숲, 뚝섬 상업지역과 가깝고, 최근 주택재개발 정비 예정구역으로 지정된 행당동 100번지 일대와도 경원선 철로를 사이에 두고 있어 서울숲 인근 개발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구는 이 구역에 문화상업지구를 조성한 뒤 한양대-뚝섬 상업지역-서울숲 등과 연계해 왕십리 부도심의 거점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도시계획위는 구가 이 구역 내 9천㎡를 일반상업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 급격한 용도지역 상향 조정은 무리라고 판단해 준주거지역으로 결정했다.

도시계획위는 또 은평구 진관내.외동, 구파발동 일대 349만5천㎡에 조성하는 은평 뉴타운 사업의 내용을 일부 변경하는 `은평 뉴타운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변경안'도 수정 가결했다.

이는 아파트와 단독주택 공급 물량을 1만4천가구에서 1만5천200가구로 늘리고 도로 등으로 단절됐던 아파트, 단독주택 단지를 합치는 내용이다.

또 개발계획 변경에 따라 주택용지는 7만㎡가 줄어들어 129만8천㎡가 되고 자립형 고등학교와 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 각 1곳이 들어서게 됐다.

은평 1지구 못자리골과 2.3지구 일부 블록의 생활편익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아파트 용지들을 합치고 진관내동∼진관외동 사이 4㎞ 실개천을 하천으로 조성하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도시계획위는 못자리골 아파트단지를 합치면서 단지 외곽 도로 하나만 남겨둔 것에 대해 도로망을 보완하도록 했다.

도시계획위는 서초구 양재동 221번지 일대 LG전자 소유의 물류시설 부지에 30층(150m) 이하, 용적률 250% 이하 규모의 대형 R&D(연구개발)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용도지역 및 도시계획시설 변경 결정안도 수정 가결했다.

이에 따라 양재동과 과천시에 걸쳐 있는 유통업무설비 36만6천㎡ 중 2만4천㎡는 유통업무시설에서 연구시설로 변경됐다.

LG전자는 2006∼2007년 이곳에 1천500억원을 들여 연면적 11만7천㎡, 지하 4층.지상 29층 규모의 연구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도시계획위는 다만 도로 확충에 따라 폭 4m로 줄어든 완충녹지를 원래의 10m로 바꾸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도시계획위는 뉴타운 사업지역의 하나인 서대문구 아현동 635번지 일대 아현 제3 주택재개발 정비예정구역에 대해 평균 층수 개념을 도입해 종전 12층으로 묶였던 층고제한을 최대 25층 이하(평균 15층 이하)로 완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서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