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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분양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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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에스·현대 등 대형건설사 중대형 평형 대부분 브랜드·단지규모 등 따져 ‘옥석’ 구분 전략 짜야
충남 아산·천안 지역은 대형 건설사들이 앞다퉈 분양에 나서면서 11~12월 사이에 10곳에서 모두 7천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아산·천안 지역은 경부고속철도 및 수도권 복선 전철 개통이 예정되어 있고, 아산새도시 조성 및 탕정산업단지의 삼성테크노밸리와 인주산업단지의 현대자동차 공장 등이 인접해 있어, ‘8·31부동산종합대책’ 이후에도 꾸준히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에스건설 2600여가구 분양=대형 건설사 가운데 지에스건설이 11월 들어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선다. 아산시 배방면 갈매리와 북수리 두 군데에 ‘배방자이Ⅰ, Ⅱ’ 2600여가구를 연속해 선보인다. 11일 본보기집 문을 열 예정인 갈매리 ‘배방자이Ⅰ’은 33~57평형 등 중대형 평형 1875가구로 인근에서는 최대 규모다. 지에스건설 쪽은 “탕정산업단지의 배후 주거지로 고속철도 천안아산역 및 수도권 전철 연장사업 예정인 장재역이 5분 거리에 있어 서울 등 수도권 출퇴근도 가능하다”며 분양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일조권과 조망권 확보를 위해 단지 전체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며, 용적률 176%에 34%의 녹지율과 1만4천평의 조경공간을 갖출 예정이다. 11월 중순 분양 예정인 북수리 ‘배방자이Ⅱ’는 33평과 45평형에 712가구 규모이며, 수도권 연장 전철역인 모산역이 가깝다. 아파트 터 현장에서 설명회도=현대산업개발은 아산시 풍기동 240 일대에 ‘아산 아이파크’ 869가구를 분양한다. 본보기집은 천안 신방동 까르푸 삼거리 인근에 오는 21일 문을 연다. 지하 2층~지상 20층 13개동에 34~54평형의 중대형으로 구성되며 2008년 2월 입주 예정이다. 특히 현대산업개발 쪽은 4~6일 3일 동안 아파트가 들어설 현장에서 직접 사업설명회를 열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진복 분양팀 과장은 “실제 현장에서 분양정보를 전달하는 방법이 본보기집에서 일회성 이벤트를 하는 것보다 더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역 역세권 아파트도=한화건설은 천안시 불당동에 한화 ‘꿈에그린’ 아파트 297가구를 오는 12월에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8층 6개동 규모이며, 38평형 56가구, 41평형 69가구, 48평형 172가구다. 입주는 2008년 4월이다. 불당동 ‘꿈에그린’은 고속철도 천안아산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천안 나들목도 가까워 수도권 출퇴근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단지별 옥석 가려야”=지난 2일부터 분양을 시작한 곳도 있다. 에스알건설은 아산시 신창면 행목리에 25평, 33평형 456가구를 분양 중이다. 계약금은 500만원이며 중도금은 모두 잔금으로 돌려 실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이미 착공돼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07년 1월 입주가 가능하다. 세광종합건설은 천안시 용곡동에 34~65평형 900가구를 12월 초에 공급할 예정이며, 대우건설은 아산시 모종동에 28~40평형 427가구, 아산시 배방면 공수리에 410가구, 천안시 두정동에 970가구를 연말 안에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알젠’의 성종수 대표는 “천안 아산 일대는 수도권과 행정도시를 잇는 배후도시인데다, 분양가도 500만~600만원대로 잡혀 있어 관심을 가질 만하다”며 “공급 물량이 많아 단지별로 옥석이 가려질 것이므로 브랜드와 단지 규모 등을 보고 청약 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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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리슈빌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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