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 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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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분양가 평당 1천만원 육박 |
표준건축비350만원+땅값500만원 등 합산 추정
분양가 상한제(원가연동제)를 적용받는 아파트의 표준건축비는 평당 340만~350만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땅값을 포함하면 판교새도시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의 분양가는 평당 100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교통부에 딸린 건설기술연구원은 다음달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리는 ‘건축비 체계 개편 공청회’에서 건축비 연구 용역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연구원은 그동안 시민단체와 학계·업계 관계자들로 구성된 건축비 관련 전문가 자문회의를 여러차례 열었기 때문에 연구 용역 결과가 그대로 정부 안으로 채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핵심인 표준건축비는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평당 340만∼350만원 선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용역에 참가한 전문가 자문회의 한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표준 건축비는 서울시가 지난해 공개한 마포 상암지구(전용면적 32평 기준 평당 340만1000원)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건축비는 표준건축비(이윤 포함)와 가산 비용(인센티브), 평당 70만~90만원으로 예상되는 지하주차장 건축비 등을 합해 산출되는데, 평당 440만~460만원 선으로 추정된다.
판교새도시 아파트 용지가 평당 500만원(평당 850만원에 용적률 170% 적용 예상)에 공급되면 분양가는 평당 940만~1000만원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용적률이 낮아져 택지 공급가격이 500만원을 넘으면 분양가는 더 오르게 된다. 판교새도시 분양가는 아파트 용지가 공급되는 3월 중에 최종 결정된다.
판교새도시는 모두 284만평 크기로 이곳에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2만6974가구, 단독주택 2726가구 등 모두 2만9700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허종식 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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