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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13 18:37 수정 : 2005.11.13 18:37

아파트 매맷값·전셋값 상승률, 서울 주요구 매맷값 주간변동률

아파트시세

지난주 아파트시장은 매도, 매수자간 힘겨루기가 더욱 두드러졌다. 매수자들의 매입 시기 저울질은 끊임없이 이어졌지만 급매물 외에는 여전히 거래가 많지 않았고, 매도자들 역시 매도 호가를 높이는 등 추가 하락세를 저지했다.

매수자들은 정부의 ‘8·31부동산종합대책’의 후속 조처 예고, 주요 기관의 내년 아파트값 하락 전망 등으로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렇지만 매도자들은 정부의 8·31대책 중 세제부문 입법화가 일부 후퇴할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매도 호가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거래없이 호가만 오르면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표적으로 서울지역 재건축의 경우 지지난주에 이어 개포, 고덕, 둔촌, 가락, 서초, 잠실 등 주요 재건축 단지의 가격이 1천만~2천만원 정도씩 올랐다. 서울 재건축 전체 평균 변동률은 0.48%로 10월 말 하락세가 멈춘 뒤 주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별 지난주 재건축 상승률은 강남 0.12%, 강동 0.77%, 서초 0.18%, 송파 1.48% 차례였다. 이에 반해 수도권 재건축은 -0.06%로 지지난주보다는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의 경우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값은 주간 0.04% 변동률을 기록했고, 재건축과 일반아파트가 모두 오르면서 서울 전체는 0.11% 상승했다. 새도시도 매맷값 변동률이 0.01%를 기록했고 수도권만 -0.04%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송파구 거여동 현대1차 30평형대는 3천만원 가량 올랐고, 가락시영2차 13평형도 2천만원 상승했다. 잠실 주공5단지는 평형별로 1500만~4천만원 올랐다. 아시아선수촌 중대형도 2천만~3500만원 상승했다. 강동구는 둔촌, 고덕주공 주요 평형별로 500만~1500만원 올랐으며, 그밖에 서초 삼호1,2차, 강남 개포시영, 개포주공2단지 등이 500만~1천만원 정도 상승했다.

새도시는 분당(0.05%), 일산(0.04%) 지역은 미미한 오름세를, 평촌(-0.02%), 중동(-0.02%), 산본(-0.24%)은 내림세를 보였다. 지지난주에 이어 상대적으로 분당, 일산 중대형이 소폭 올랐고 30평형대 이하는 일제히 하락했다.

분당의 경우 서현동 시범 중대형이나 수내동 양지, 파크타운 대형은 소폭 오른 반면 이매동, 구미동 중소형 일부는 소폭 하락했다. 일산도 비슷한 양상이다. 산본은 비교적 하락폭이 컸는데 산본동 동백우성 38평형이 2천만원, 광정동 주몽마을대림 34평형이 1천만원 내렸다.

수도권은 대부분 미미한 변동률을 보였으나 과천(-0.35%), 성남(-0.33%), 광명(-0.23%), 의정부(-0.2%), 화성(-0.14%), 안양(-0.14%)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재건축 단지가 몰려있는 광명, 과천은 하락세가 지속되는 분위기다. 기반시설부담금제 도입 등으로 재건축의 수익성 하락이 예고되면서 노후한 주공 단지들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규정/부동산114 웹운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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