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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17 17:31 수정 : 2005.11.17 17:31

수도권 서부지역 아파트 분양계획

[분양현장] 인천 남동구∼시흥 월곶지구 수도권 서부지역

인천시 남동구에서 시흥시 월곶지구를 연결하는 수도권 서부지역이 대규모 주거단지로 바뀌고 있다.

최근 2~3년 동안 택지 및 도시개발이 꾸준히 진행되는 한편, 수도권 광역교통망이 하나둘 갖춰지기 시작하면서 수도권 서부에 사는 아파트 실수요 계층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77만평 규모의 논현2지구를 비롯해 한화지구 72만평, 소래지구 10만평, 월곶지구 17만평 등 4개 지역 180여만평이 현재 주거지로 개발 중이다. 군자매립지 147만여평 등 2~3곳의 추가 개발도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남동구 논현동 일대에 105만평 규모의 해양생태공원 조성계획이 수립되는 등 주변 녹지 환경도 점차 나아지고 있다.

논현·한화·소래·월곶 등 180만평…군자지구 생태도시 조성
잘 갖춰진 광역교통망 강점…초기입주자는 당분간 불편

3만가구 이상 들어서=주택공사에서 조성한 논현2택지개발지구 77만평의 경우 지난해부터 아파트 분양이 시작됐는데, 내년 말까지 개발이 끝나게 되면 모두 1만8천여가구의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들어선다.

논현지구 맞은편에는 한화의 공장 터 72만평이 주거단지로 조성되는데, 내년 6월부터 단계적으로 1만2천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한화지구는 주거용지가 전체 터의 30.7%, 공원용지 비율이 32.7%로 녹지 공간이 풍부하다. 논현지구 남단에 소래지구 9만8천평은 이미 주거지역과 상업지역 등으로 개발돼 있고, 월곶지구 역시 5500여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돼 있다. 서창지구 남단에 조성되는 해양생태공원 주변으로도 소규모지만 쾌적한 환경을 노린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송도국제도시와 마주보고 있는 147만평의 군자지구는 1997년 매립돼 군용 화약류 종합시험장으로 사용됐다가 현재 빈터로 방치돼 있는데, 앞으로 시흥시가 독자적으로 해양 생태도시로 만들기로 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중이다.


교통·환경은 좋은데 초기 입주자들은 불편=이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앞으로 개발될 지역과 이미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는 곳이 연결되면, 2010년께는 수도권 서부를 대표하는 주거지로 떠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와 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가 주변에 있어, 광역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수인선 전철화와 제3경인고속도로가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2008년 준공 예정인 수원~인천간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3개 전철역이 논현새도시에 건설될 예정이어서 대중교통망도 보강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들 지역 대부분이 공장터나 유휴지였기 때문에 새로 지하철을 놓거나 도로를 추가로 내는 과정에서 개발계획이 수정되는 등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환경파괴 논란 등을 부를 수도 있다.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택지 특혜 분양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워낙 기반시설이 없던 곳이라 초기 입주자들은 당분간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점도 내집 마련 계획을 세울 때 참고해야 한다.

논현지구 888가구 22일부터 분양=인천도시개발공사가 오는 22일부터 논현지구에 ‘논현 웰카운티’ 888가구를 분양한다. 논현지구에서는 2004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신영지웰’, ‘한화 꿈에그린’, ‘신일 해피트리’ 등이 분양된 바 있는데, 주택공사가 공급할 물량을 제외하면 논현지구에서는 마지막 민영 분양이다.

분양 평형은 38평형 504가구, 47평형 224가구, 56평형 144가구, 72평형 16가구 등 주로 중대형이다. 건폐율(터에서 건물 바닥이 차지하는 비중)이 11%에 불과하고, 녹지율은 국내 최고 수준인 73%에 달한다.

모든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되고, 발코니폭도 크게 늘리기로 했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18일 구월동 인천시청 앞에 본보기집 문을 연다. 문의 1566-3700.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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