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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9.14 16:27 수정 : 2017.09.14 21:42

사진공동취재단

11일 기준 전주 대비 0.01% 소폭 상승
송파 오름폭 크고 강남·서초 하락세 둔화
용산·영등포·구로 비강남권 매수세 증가

사진공동취재단
서울 아파트값이 ‘8·2 부동산 대책’ 이후 5주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전환했다. 잠실 주공5단지의 '50층' 재건축 허용으로 송파구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고 용산·영등포·구로구 등 비강남권 아파트값도 오름폭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1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 조사’를 보면, 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 대비 0.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2 대책 이후 재건축 약세 등으로 5주 연속 하락했던 매매가격이 이번 주 조사에서 처음으로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다. 잠실 주공5단지의 '50층' 재건축 허용으로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0.09% 올라 지난주(0.03%)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고 강남(-0.03%)·강동(-0.03%)·서초구(-0.01%) 등 다른 강남권 아파트값은 낙폭이 줄었다.

지난주 보합이던 용산구의 아파트값은 이번주 0.04%로 상승 전환했고, 영등포구는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 0.04%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또 구로구는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0.10%의 변동률을 보이면서 서울 25개구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부동산 업계에선 잠실 주공5단지 50층 허용 여파 외에 이사철을 맞아 일부 실수요자들이 주택 구매에 나서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가계부채 대책 등 정부 추가 대책 발표가 지연되며 다주택자들의 매도·보유 등의 의사결정이 추석 이후로 늦춰지는 분위기도 영향을 끼친 요인으로 꼽는다. 집값 안정세가 공고해질 지 여부는 추석 이후 동향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6일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된 경기 성남 분당구(0.16%)와 대구 수성구(0.09%)는 지난주(0.16%, 0.09%)보다 상승 폭이 둔화했다. 지난주 보합이던 과천의 아파트값도 금주 -0.02%로 다시 하락했다. 세종은 보합세를 보였고 충북(-0.09%)·충남(-0.07%)·경남(-0.12%) 등지는 낙폭이 커졌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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